[본 회의록은 최종교정 전 임시회의록이므로 법적 효력이 없습니다]
제94회 청주시의회(임시회)
청주시의회사무국
2025년 4월 21일(월) 10시00분
- 의사일정 (제1차 본회의)
- 1. 제94회 청주시의회(임시회) 회기결정의 건
- 2. 청주시장 및 관계공무원 출석요구의 건
- 3. 휴회의 건
(10시08분 개의)
○의장 김현기 의석을 정돈해 주시기 바랍니다. 성원이 되었으므로 제94회 청주시의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 개의를 선포합니다. 먼저 의사팀장으로부터 의사보고가 있겠습니다. 의사팀장 나오셔서 보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의사팀장 정해찬 의사팀장 정해찬입니다. 먼저 집회경위에 대하여 보고드리겠습니다. 이번 임시회는 지방자치법 제54조에 따라 남연심 의원 등 14분의 의원으로부터 집회 요구가 있어 오늘 개의하게 되었습니다. 다음은 의안 접수 및 회부 사항을 보고드리겠습니다. 의장으로부터 제94회 청주시의회(임시회) 회기결정의 제의되었으며, 관계공무원 출석요구의 건과 청주시의회 지방공무원 복무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조례안 14건이 접수되었습니다. 집행기관 제출 의안으로는 읍면동리의 명칭과 관할구역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조례안 10건, 설치에 따른 축조 동의안 1건 청주도시관리계획 용도지역 변경안에 대한 의견제시의 건 등 의견제시의 건 2건 예산안 2건, 이상 모두 31건이 접수되어 이 중 29건을 상임위원회로 회부하고 의원님들께 회부하였습니다. 용도지역 결정변경안에 관한 의견제시의 건은 철회 요구에 따라 철회 동의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1분기 예비비지출내역 중 상임위원회로 송부해 드렸습니다. 의석에 배부해 드린 보고서를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상 보고를 마치겠습니다.
o 5분자유발언
(10시10분)
○의장 김현기 의사팀장님 수고하셨습니다. 회의 진행에 앞서 5분자유발언을 신청하신 다섯 분의 의원님들께 발언 기회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임정수 의원님 나오셔서 발언해 주시기 바랍니다.
○임정수 의원 안녕하십니까? 농업정책위원회 임정수 의원입니다. 존경하는 김현기 의장님과 선배ㆍ동료의원 여러분, 이범석 시장님과 공무원 여러분의 노력과 성과에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청주시 문화제조창은 한국공예관, 동부창고, 청주현대미술관 수장고, 쇼핑센터 등 여러 시설이 마련되어 있어 시민들과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는 소중한 공간입니다. 본 의원은 2023년 5분발언을 통해 문화제조창 인근에 방치된 콘크리트 3층 건물의 붕괴 위험과 전무한 활용 방안을 들어 건물을 철거한 후 문화제조창의 정체성에 부합하는 공간으로 새롭게 탄생할 수 있는 정책을 제안하였습니다. 그 결과 2025년 도시재생과 본예산에 상기 건물의 설계용역비와 철거 및 임시주차장 조성공사비 등을 포함한 총 13억 5,200만 원을 편성하였습니다. 그러나 본 의원은 해당 부지를 임시주차장으로 조성하는 것이 최선의 방안인지 강한 의구심이 갑니다. 도심의 주차 문제는 현대 도시 생활의 심각한 난제 중의 하나이며, 차량 수 증가에 따라 주차 공간의 확보가 필요하지만 문화제조창의 경우 300대 이상 보유한 넓은 주차장과 내덕칠거리의 사통팔달 교통망으로 대중교통 이용이 매우 편리한 곳입니다. 또한, 청주시 신청사가 완공되면 임시청사에서 부서들의 이전으로 인해 문화제조창의 주차 공간이 여유롭게 될 것입니다. 임시주차장 설치 시 주차장 이용률, 대중교통 이용 편리성 등의 요소를 충분히 고려하여 반영된 정책인지 따져 볼 필요가 있습니다. 현대 한국인의 여가문화는 스트레스 해소와 웰빙(well-being)을 위한 가족 중심의 활동과 미술관, 박물관, 공연 관람, 축제 참여 등 다양한 문화적 경험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문화제조창은 이러한 변화에 부합하는 공간의 강점을 갖추고 있습니다. 본 의원은 그 강점을 활용하여 해당 부지에 어린이를 위한 도심 공원시설을 조성할 것을 제안합니다. 청주시 아동 인구는 12만 9,164명으로 청주시 인구의 약 15.1프로이며, 충북 평균 13.4프로보다 높은 수준으로 아동과 가족 등 다양한 연령대가 함께할 수 있는 공간의 확충이 매우 중요합니다. 서울어린이대공원과 서울숲은 도시의 번잡함을 잊고 자연 속에서 뛰어놀 수 있는 녹지 공간으로 도심 속에서 쾌적한 자연을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공간입니다. 이처럼 도심 속 어린이공원으로 조성하여 다양한 조경식물을 식재하고 넓은 잔디밭을 조성하여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며 어린이의 정서 발달과 신체적 활동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가족과 피크닉을 즐기며 휴식과 문화생활을 함께 누릴 수 있습니다. 경제가 발전한 도시에서 도심 속 녹지공간이 시민의 행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는 매우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합니다. 이러한 연구는 도심 녹지공간이 실제로 행복감을 향상하는 사회적 요인 중 하나임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특히 문화제조창과 같은 공간을 도심 속 녹지와 문화가 결합한 공간으로 조성하여 주민들과 문화제조창 이용객들에게 힐링(healing)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공간은 단순히 자연을 즐기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가지며, 도시의 활력소로 작용하여 사람들 간의 소통과 문화적 교류를 촉진해 보다 행복하고 건강한 도시 환경을 만들어 가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과거 청주시의 경제를 견인하던 연초제조창은 이제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는 청주시 문화ㆍ예술의 중심지로 재탄생하였습니다. 정면의 넓은 잔디밭, 우암산 둘레길 사업과 연계된 인프라는 문화생활뿐만 아니라 도심 속 녹지의 기능이 더해져 자연을 느끼며 건강을 챙길 수 있는 복합공간으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인구 88만 청주시의 위상에 맞는 도심 녹지와 문화공간이 조화를 이루는 명소로 조성하여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청주시가 될 수 있도록 뜻을 함께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상으로 5분발언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의장 김현기 임정수 의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김태순 의원님 나오셔서 발언해 주시기 바랍니다.
○김태순 의원 88만 청주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행정안전위원회 김태순 의원입니다. 저는 오늘 청주시 걷기 운동 활성화와 맨발 보행로 활용 정책에 대해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청주시는 이미 「청주시 맨발 보행로 조성 및 관리에 관한 조례」를 ’23년 11월에 제정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걷기 실천을 유도하는 인센티브 제도는 마련돼 있지 않습니다. 현재 걷기, 맨발 걷기 인센티브 조례를 운영하는 곳은 전국 229개 기초단체 중에 212곳, 충북은 본청 포함 7개의 지자체만 제정되어 있습니다. 시는 수곡1동 명품 황톳길, 문의 황톳길공원, 상당공원, 성화근린공원 등 13개소에 총연장 6킬로미터 이상의 황톳길을 조성하며 인프라 구축에도 힘써 왔습니다. 하지만 걷기 인프라의 조성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시민들이 실제적으로 걷기에 참여하고 이를 일상화하는 겁니다. 최근 발표된 2024년도 지역사회건강조사에 따르면 청주시의 걷기 실천율은 2019년 37.2프로에서 지난해는 53.8프로로 상승해 전국 평균을 상회했습니다. 하지만 인구 상위 10개의 지자체와 비교ㆍ분석한 결과 6위로 뒤쳐져 있습니다. 이는 걷기 관련 정책과 활성화 프로그램 부족에서 기인한 결과로 보입니다. 타 지자체를 살펴보면 손목닥터9988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2021년부터 시작한 사업으로 초기 예산 15억 원에서 올해는 304억 원으로 대폭 증액했습니다. 예산 증가 원인은 사업 첫해는 23만 명이던 가입자가 올해는 현재 약 200만 명으로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서울 노원구는 지난해 8월부터 스마트(smart) 노원핏(Fit)을 시범 운영하고 있습니다. 구는 연간 최대 5만 포인트를 적립하면 모바일 상품권, 기부 등 이용자가 선택한 형태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전남 영암군은 지난해 4월 어르신 걷기 마일리지 2차 챌린지를 진행해 모바일 앱(app) 워크온(WalkOn) 통해 65세 이상 어르신이 매일 5,000보씩 20일간 10만 보를 걸으면 상품권 1만 원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국민건강공단에서는 5,000보 이상 걸어 목표 걸음 수를 달성하면 포인트 또는 지원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현재 충주 등 15개 지역에서 시범 운영되고 있습니다. 1년간 8만 포인트, 2년에 12만 포인트까지 적립하며 1만 이상 포인트부터 복지포인트로 전환해 상품도 구매할 수 있습니다. 한국체육진흥회는 다음 달 10일부터 11일까지 서울훈련공원에서 2025. 서울국제걷기대회를 개최해 참가자들에게 티셔츠, 경품 등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이에 본 의원은 청주시가 다음과 같은 정책을 추진할 것을 제안합니다. 첫째, 이미 조성된 황톳길과 맨발 보행로를 중심으로 청주형 걷기 인프라를 체계적으로 정비하고, 시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휠체어 경사로, 음수대, 쉼터 등 편의시설을 확충해야 합니다. 둘째, 워크온 등 모바일 플랫폼을 활용해 일정 걸음 수를 달성하면 청주페이(pay)로 환급하는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즉시 도입해야 합니다. 셋째, 축제를 통한 걷기 활성화 문화를 확산시켜야 합니다. 타 지자체 유사 행사를 통해 청주시 지역 특색을 살린 이색 축제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지난해 11월 초 국회도 국회의원 동산에서 맨발걷기 한마음대회를, 경기도는 지난해 11월초 군포 수리산에서 경기 흙향기 맨발길 1,000개 조성 선포식을 가진 바 있습니다. 이와 같은 구체적인 걷기 정책을 통해 청주시가 전국 걷기 실천율 1위를 달성한다면 시민 건강 증진, 지역경제 활성화, 도시 브랜드 가치 제고라는 세 가지 목표를 실현함과 동시에 시민의 건강 공동체를 구축할 수가 있습니다. 청주시 걷기 인센티브 조례 제정과 함께 2025년 상반기 내 실행계획을 수립해 시민 걷기 활성화에 나설 것을 촉구합니다. 이상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의장 김현기 김태순 의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남연심 의원님 나오셔서 발언해 주시기 바랍니다.
○남연심 의원 안녕하십니까? 보건환경위원회 남연심 의원입니다. 먼저 본 의원에게 5분자유발언의 기회를 주신 김현기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ㆍ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이범석 시장님을 비롯한 집행기관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오늘 청주시 야간관광 활성화에 대하여 발언하고자 합니다. 지난 10월 시장께서는 청주시 야간경관 사업 관련하여 종합계획을 발표하였습니다. 안전과 미적 감각을 접목한 야간경관 사업 추진으로 도시 품격을 높이고 시민과 관광객이 청주시의 명소를 즐기고 낮의 아름다움이 밤까지 이어지며 꿀잼도시 안전한 청주를 만들기 위해 힘을 쏟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야간경관은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짧은 시간 안에 효율적으로 원하는 도시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국내에 경주, 여수, 세종 등이 디자인된 조명을 통해 매력과 감동을 주는 도시로 거듭나고 있으며, 주간과는 사뭇 다른 야간의 가로경관은 다양한 연령층의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현재 청주시 연도별 관광객 수는 2022년 약 170만 명, 2023년 약 210만 명, 2024년 약 240만 명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야간관광 콘텐츠는 여전히 부족한 실정입니다. 청주시의 대표적 야간경관 사업으로 명암유원지, 서문교, 무심천 벚꽃길, 오송호수공원, 오창호수공원, 초정행궁, 예술의전당, 중앙로 소나무길 등 사업을 완료하였습니다. 상당산성, 중앙공원, 흥덕사지 일원, 문암생태공원, 무심천 주요 교량, 산업단지에도 야간경관 사업을 진행하고 있거나 진행할 예정이지만 야간경관 가이드라인이 없고 미디어 파사드(facade) 같은 시설물이나 조형물에서 보이는 방식이 제각각 다른 모습의 조명으로 설치되고 있어 청주시만의 독자성과 전문성이 부족합니다. 예를 들어 예술의전당과 운천공원 인공폭포를 잇는 육교, 고인쇄박물관, 운리단길은 각각의 매력을 지니고 있으나 이들에게서 이어지는 예술과 문화의 공간들을 하나의 야간관광 명소로 재구성하기 위한 야간경관 조성이 적극 필요합니다. 이에 본 의원은 다음과 같이 제안하고자 합니다. 첫째, 보유한 야간경관 자원을 기존 자원 및 관련 사업과 유기적으로 연계ㆍ활용하여 콘텐츠를 고도화하고 관련 사업과의 통합을 통해 사업 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야 합니다. 둘째, 야간경관 지속성 확보를 위한 정책 기반 마련으로 야간관광 관련 조례 제정 및 가이드 마련 등 세부 기준과 전문성을 높여 사업 지속성 확보와 안전 관리, 전기ㆍ시설물의 유지ㆍ관리와 활성화를 위한 규제 완화 등 정책 기반 마련이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스토리텔링 기반의 경관과 콘텐츠를 창의적으로 구현해 청주만의 특화된 야간경관을 조성하고 야간관광의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야간 관광객의 다양한 수요를 반영한 경관 조성은 시민과 방문객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할 뿐만 아니라 야간 상권 활성화의 기폭제 역할도 할 수 있습니다. 청주시는 앞으로 야간경관을 더욱 확대하여 아름다운 도시를 조성하고 글로컬(glocal) 관광의 최종 목적지로서 경쟁력을 높여 나가야 합니다. 단순히 시각적 즐거움을 넘어 쾌적하고 안전한 도시로 야간 문화와 지역경제를 발전시켜 청주시민에게 더 나은 삶과 환경을 제시하여야 합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의장 김현기 남연심 의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김은숙 의원님 나오셔서 발언해 주시기 바랍니다.
○김은숙 의원 안녕하십니까? 김은숙 의원입니다. 존경하는 김현기 의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 이범석 시장님을 비롯한 청주시 공직자 여러분과 청주시민 여러분의 일상에 희망찬 일들만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2015년 제70차 유엔 총회에서 채택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는 전 세계적으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설정된 17개의 목표입니다. 우리나라는 이를 통해 여러 법률과 정책을 시행하고 있으며, 지속가능발전법,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 「국제개발협력기본법」 등이 그 예입니다. ESG(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환경, 사회, 지배구조)는 SDGs의 핵심전략 중 하나로 기업이 환경을 보호하고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며 투명한 경영을 이행하도록 장려합니다. 이를 통해 친환경제품 생산, 지역사회 기여 그리고 공정한 내부 시스템 운영과 반부패 시스템 구축 등의 구체적이고 포괄적인 경영 방식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ESG의 확산을 위해서는 지방자치단체의 책임과 정책적 지원이 중요합니다. 2024년 1월 기준으로 ESG 관련 조례는 광역 22건, 기초 시ㆍ군ㆍ구 80건, 교육청 5건 등 총 107건이 제정되어 있으며, 이는 ESG 경영이 확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법과 정책들은 기업들이 ESG 경영을 채택하도록 유도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본 의원은 청주시 ESG 정책의 발전을 위한 보다 명확하고 체계적인 운용을 위해 다음과 같이 제안하고자 합니다. 기본 조례 제정을 통해 계획을 수립하고, 대응을 위한 위원회 구성, ESG 중심 지표 도출, 성과평가 체계 구축, 공무원 ESG 교육 편성, 실행계획의 연계성 등 통합적이고 체계적인 ESG 정책을 마련함으로써 청주시와 시민, 기업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합니다. 또한, 위원회 구성을 통해 부서 간 협력과 효율성을 높이고 각 부서가 산발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ESG 관련 사업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야 합니다. 청주시만의 특화된 ESG에 대한 브랜딩(branding) 정책을 추진해야 합니다. 청주시 고유의 정체성을 바탕으로 시민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여 ESG 인식을 높이기 위한 사업 발굴이 필요합니다. 1990년대에 추진한 무심천 정화 사업이나 가로수 살리기와 같은 실천 가능한 프로젝트를 통해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ESG의 중요성을 알릴 수 있게 해야 합니다. 또한, ESG 정책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참여 확대입니다. 친환경 농업, 탄소저감 이행, 지역사회 복지 강화, 지역상권 활성화, 자원순환 기반 마련, 탄소중립 기후위기 적응 강화, 시민의견 공론화 등 부문별 전략적 추진요소를 마련하고 세부 사업의 다각화, 거버넌스(governance)의 구축, 이행 사항 점검과 정책 참여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한 인센티브 제공 등의 적극적인 활용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해 ESG를 행정 운영의 원칙으로 삼고 전략적 방향 설정과 체계적인 정책 실행을 위한 혁신이 필요합니다. 지난 2월 본 의원을 포함한 11명의 의원은 청주시의회 ESG정책연구회를 구성하고 발대식을 개최하였습니다. 앞으로 토론회, 강연회, 벤치마킹을 실시하여 ESG에 대한 인식 부족 문제를 개선하고, 연구 용역을 수행하여 분야별 ESG 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청주시와 청주시의회가 함께 노력하여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환경을 보장하는 ESG 정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여 더 건강하고 더 살기 좋은 도시로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이를 위해 동료의원 여러분과 함께 고민하고 협력할 것을 약속드리며, 이상으로 5분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의장 김현기 김은숙 의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정연숙 의원님 나오셔서 발언해 주시기 바랍니다.
○정연숙 의원 존경하는 청주시민 여러분, 선배ㆍ동료의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경제문화위원회 정연숙 의원입니다. 최근 경북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해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과 산불피해 주민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내일 4월 22일은 지구의 날이자 자전거의 날입니다. 지구 온난화로 인한 극단적인 기상 현상은 이제 현실이 되어 버렸습니다. 이에 본 의원은 우리가 살아가는 지구의 소중함을 다시금 되새기고 지속 가능한 삶의 방식을 함께 고민해 보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출퇴근을 하거나 누군가를 만나러 갈 때, 여행을 떠날 때 우리는 늘 이동합니다. 그런데 혹시 우리가 이동하는 방식이 지구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생각해 본 적 있으신가요? 승용차를 비롯한 교통수단들은 매일 엄청난 양의 탄소를 배출하고 있습니다. 특히 승용차 한 대가 1년 동안 배출하는 탄소는 약 2.4톤으로 이를 흡수하려면 나무 240그루를 심어야 한다고 합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이동 습관을 조금만 바꿔도 탄소배출은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국제에너지기구에 따르면 승용차가 가장 많은 탄소를 배출하고 그다음이 버스, 전철, 자전거, 도보순이었습니다. 즉,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걸어서 이동하는 것만으로도 탄소배출을 현저히 줄일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자전거는 탄소배출이 전혀 없는 이동수단입니다. 이미 여러 지자체에서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창원시는 자전거도시 선언 이후 도로와 공공자전거를 대폭 확충하며 도심 교통혼잡을 완화하고 자전거도시 이미지를 확립했습니다. 대전은 도심과 외곽을 연결하는 자전거 간선도로와 안전시설을 보강하여 도심 이동의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세종시는 자전거도로와 보행자도로 분리형 구조를 확대하고 공유 자전거 사업을 시범 운영하며 녹색교통도시로서의 브랜드 가치를 끌어 올렸습니다. 반면 청주시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에 따라 5년 단위 법정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나 실제 이행은 매우 부진한 상황입니다. 2023년에 수립된 청주시 자전거 이용 활성화계획에 따르면 2019년부터 ’23년까지 계획된 자전거도로 17개 노선, 총 32.39킬로미터 가운데 실제로 정비된 구간은 5개 노선, 8.56킬로미터에 불과해 달성률은 26.4퍼센트에 그쳤습니다. 특히 보행자 겸용도로를 분리형으로 전환하겠다는 12개 노선은 단 한 곳도 정비되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계획과 실행 간의 괴리는 단순한 행정적인 문제를 넘어 예산 부족, 행정 우선순위 미반영, 부서 간 협력 부족 등의 한계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이로 인해 시민 참여를 이끌어내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정책의 지속성과 실행력 또한 크게 떨어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에 본 의원은 청주시의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한 세 가지 방안을 제안합니다. 첫째, 청주시 어디서든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자전거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해야 합니다. 주요 간선도로와 주거지ㆍ관광지 주변에 자전거 전용도로망을 확충ㆍ정비하고, 자전거 휴게소 및 서비스센터를 설치하여 공기 주입, 간단한 수리, 편의시설 등을 제공한다면 이용자의 안전과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입니다. 둘째, 자전거길ㆍ교통안전ㆍ편의시설 정보를 한데 모아 제공하는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해야 합니다. 모바일 앱(app)이나 웹사이트를 활용해 경로 안내, 안전 수칙, 행사ㆍ이벤트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면 시민들이 자전거를 더욱 친숙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셋째, 시청 내 별도의 전담 조직을 구성해 자전거 정책 전반을 기획부터 예산ㆍ홍보ㆍ모니터링까지 일원화해야 합니다. 추진 체계가 명확해지면 업무 효율성이 높아지고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정책을 꾸준히 개선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지난 3년간의 해외공무연수에서 느꼈던 각 나라별 공통점은 사용자를 중심으로 한 세심한 배려와 체계적인 관리ㆍ운영이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한 첫걸음이었다는 것입니다. 청주시도 적극적으로 검토ㆍ추진한다면 건강과 환경 그리고 경제적 활력을 동시에 아우르는 미래지향적 청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입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1. 제94회 청주시의회(임시회) 회기결정의 건(의장 제의)
(10시38분)
○의장 김현기 정연숙 의원님 수고하셨습니다. 5분자유발언을 마치고 의사일정을 진행하겠습니다. 의사일정 제1항 제94회 청주시의회(임시회) 회기결정의 건을 상정합니다. 이번 임시회 회기는 전자회의시스템 자료의 내용과 같이 4월 21일부터 5월 1일까지 11일간으로 하고자 하는데 의원 여러분, 이의 없으십니까?
(“없습니다.” 하는 의원 있음)
이의가 없으므로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찬성 의원 성명은 끝에 실음)
○ 제94회 청주시의회(임시회) 회기결정의 건은 끝에 실음
2. 청주시장 및 관계공무원 출석요구의 건(남연심 의원 대표발의)(남연심, 최재호, 이상조, 허철, 김준석, 이한국, 신민수, 김태순, 송병호, 홍성각, 김기동, 김성택, 박봉규, 이예숙 의원 발의)
(10시39분)
○의장 김현기 의사일정 제2항 청주시장 및 관계공무원 출석요구의 건을 상정합니다. 본 안건은 4월 30일 시정질문을 위한 시장 및 관계공무원 출석요구의 건으로 전자회의시스템 자료의 내용과 같이 의결하고자 하는데 의원 여러분, 이의 없으십니까?
(“없습니다.” 하는 의원 있음)
이의가 없으므로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찬성 의원 성명은 끝에 실음)
○ 청주시장 및 관계공무원 출석요구의 건은 끝에 실음
3. 2025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변경안 제안설명의 건
(10시40분)
○의장 김현기 의사일정 제3항 2025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변경안 제안설명의 건을 상정합니다. 신병대 부시장님 나오셔서 제안설명 해주시기 바랍니다.
○부시장 신병대 부시장 신병대입니다. 청주시민의 안전과 행복, 더 좋은 청주를 꿈꾸는 민선 8기 시정 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신뢰와 성원을 보내주시는 김현기 의장님과 이영신 부의장님을 비롯하여 의원님 한 분, 한 분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금부터 2025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변경안에 대한 제안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은 시민의 안전과 복지를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시급한 현안사업 위주로 계상했습니다. 아울러 침체된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한편 시민들의 일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민생지원과 생활 불편 해소에도 중점을 두었습니다. 먼저 예산 규모입니다. 1회 추경의 총규모는 기정예산액 3조 5,048억 원보다 2,226억 원이 증액된 3조 7,274억 원입니다. 이 중 일반회계는 1,944억 원이 증액된 3조 3,270억 원이고 특별회계는 282억 원이 증액된 4,004억 원입니다. 다음은 세입예산내역입니다. 일반회계는 지방세 400억 원, 세외수입 160억 원, 조정교부금 188억 원, 국ㆍ도비 보조금 340억 원, 보전수입 및 내부거래 1,310억 원을 증액하였으며, 지방교부세 226억 원과 지방채 228억 원은 감액 조정하였습니다. 이어서 특별회계는 세외수입 112억 원, 국ㆍ도비 보조금 91억 원, 보전수입 및 내부거래 79억 원을 증액 계상하였습니다. 다음은 일반회계 주요 사업 내역입니다. 먼저 취약계층과 소상공인 등 민생 안정을 위해 청주사랑 상품권 인센티브 33억 원, 충북형 도시근로자 지원 13억 원, 재가급여서비스기관 운영지원 10억 원, 소상공인 출산지원 4억 원, 지역형 플러스 일자리사업 3억 원, 특성화시장 육성 3억 원 등을 계상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SOC 개발과 관련하여 다목적방사광가속기 전력인입공사 72억 원, 센트럴밸리 일반산업단지 용수공급시설 66억 원, 서원보건소 이전 신축 60억 원, 무심동로에서 오창IC 도로건설 42억 원, 탄소포집형 수소생산기지 구축 34억 원, 장애인복지타운 부설주차장 조성 30억 원 등을 반영하였습니다. 다음으로 문화와 여가가 어우러진 청주를 위해 미원 별빛 자연휴양림 시설개선 17억 원, 문암생태공원 편의시설 개선 14억 원, 꿀잼 무심천 수변 문화공간 조성 13억 원, 선도산 하모니 숲 조성 10억 원, 방서교 일원 음악분수대 및 휴게공간 조성 10억 원, 청주종합사격장 시설개선 10억 원, 청소년 자유공간 조성 5억 원, 초정치유마을 경관개선 3억 원, 공공형 실내 놀이터 조성 3억 원, 대청호 국가생태탐방로 조성 2억 원 등을 계상하였습니다. 이어서 재난ㆍ안전 및 환경 분야에는 전기자동차 구입 지원 129억 원, 소하천 정비사업 48억 원, 청원구 제설기지 이전 35억 원, 미호강 유역 강변여과수 개발 30억 원, 오창과학산업단지 공공폐수처리시설 증설 30억 원, 금계교 가설 교량 설치 25억 원, 월오N1지구 급경사지 보수ㆍ보강 7억 원, 관정대교 보수ㆍ보강 4억 원, 지하차도 비상대피시설 설치 3억 원, 자원순환 정거장 교체 정비 2억 원 등을 계상하였습니다. 또한, 농업과 공원ㆍ산림분야의 주요 사업으로는 옥산지구 배수장 설치 48억 원, 청주형 스마트팜 원예단지 조성 44억 원, 척산저수지 일원 둘레길 조성 15억 원, FTA 피해보전 직불금 11억 원, 장기미집행 녹지 조성 11억 원, 어린이공원 시설개선 사업 10억 원, 명심산 도시생태축 복원 6억 원, 한마음어린이공원 재정비 6억 원, 조사료 경영체 장비 지원 5억 원, 청년농업인 창업 지원 5억 원 등을 계상하였습니다. 다음은 특별회계 주요 사업내역입니다. 북부권역 생활용수 확충 사업 130억 원, 내수 공공하수처리시설 개량 63억 원, 사창동 노외주차장 조성 41억 원, 수곡하수처리구역 분류식화 하수관로 정비 35억 원, 급수구역 확대 사업 33억 원, 석남ㆍ가경천 노후 차집관로 개량 27억 원, 청주시 수도 정비계획 변경 수립 용역 26억 원, 농어촌 마을하수도 정비 24억 원, 가경동 노외주차장 조성 13억 원, 오창공동구 상수도관 시설 확충 7억 원 등을 계상하였습니다. 이어서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에 대하여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총 13개 기금의 수입액은 818억 원, 지출액은 669억 원으로 금년 말 조성액은 작년 말 대비 149억 원 증가한 5,230억 원입니다. 주요 사업으로는 청주시청사 건립 공사비 71억 원, 홍골근린공원 민간공원조성 토지 매입 39억 원, 광역소각시설 주변영향지역 주민지원금 26억 원, 장기미집행 공원녹지 조성 토지 매입 21억 원, 재해 응급복구 장비 임차료 10억 원, 중소기업육성자금 이차보전금 6억 원 등을 반영하였습니다. 존경하는 김현기 의장님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이번 추가경정예산은 청주시의 발전과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시급한 현안을 중심으로 꼭 필요한 예산만을 담아 계상하였습니다. 의원님들의 폭넓은 이해와 협조로 우리 시에서 계획하고 준비한 모든 사업들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원안대로 심의 의결하여 주실 것을 부탁드리면서, 2025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변경안에 대한 제안설명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4. 휴회의 건(의장 제의)
(10시48분)
○의장 김현기 부시장님 수고하셨습니다. 의사일정 제4항 휴회의 건을 상정합니다. 회부된 안건 심사를 위한 각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활동을 위하여 4월 22일부터 4월 29일까지 8일간 휴회를 하고자 하는데 의원 여러분, 이의 없으십니까?
(“없습니다.” 하는 의원 있음)
이의가 없으므로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오늘의 의사일정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제2차 본회의는 4월 30일 오전 10시에 개의하여 시정에 관한 질문과 답변을 듣겠습니다. 제94회 청주시의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 산회를 선포합니다.
(10시49분 산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