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김병국  존경하는 85만 시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 이승훈 시장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한 해를 마무리하고 또 다른 새해를 맞이하는 중요한 시점에서 이렇게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 제4회 청주시의회 정례회를 열게 된 것을 매우 뜻깊고 기쁘게 생각합니다. 통합시민의 큰 기대와 성원 속에 통합청주시의회가 출범한 지도 어느덧 5개월이 다 되어갑니다. 그동안 시민과 소통하는 열린 의회를 실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습니다. 끊임없이 발생하는 각종 갈등 문제에 대해 우리 의회는 시민의 입장에서 적극적인 중재자 역할을 해왔으며, 의회 의사결정 과정에 전체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반영하는 등 소통의 아이콘을 구현하는 데 앞장서 왔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통합청주시 발전을 염원하는 85만 시민 여러분의 성원과 어느 때보다도 높은 열정으로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쳐온 동료의원 여러분의 각고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존경하는 85만 시민 여러분과 동료의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통합청주시가 출범하면서 흔들림 없이 안정적인 출발과 함께 “일등 경제 으뜸 청주” 건설을 위해 노력하시는 이승훈 시장을 비롯한 공무원 여러분들의 노고에 대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저는 세 번의 회기를 거치면서 의회가 시민을 위해 항상 발로 뛰면서 귀를 기울이고 마음을 열어야 하고 시민을 위해 해야 할 일이 얼마나 많은지 또 중요한지를 새삼 느끼고 깨닫게 되었습니다. 지금 우리는 통합청주시의 역사상 매우 중요한 시기에 서 있습니다. 통합의 결실을 이젠 대한민국 중심의 청주시로 승화시켜야 할 책임이 있기 때문입니다. 후손들에게 위대한 청주를 물려줄 수 있는지 여부는 우리 의원들이 어떻게 발판을 마련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고 생각을 합니다. 청주시와 청주시민만을 위하여 같은 꿈, 같은 생각으로 초심을 잃지 않고 의정활동을 펼쳐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집행기관 공무원 여러분! 새로운 출발에는 의회나 집행기관 모두가 다소간의 시행착오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의회가 시민을 대변하여 집행기관에 견제 역할은 하지만 시행착오를 극복하기 위해선 ‘나와 너가 아닌 함께’라는 인식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의회와 집행기관이 신뢰와 소통을 바탕으로 힘을 한곳으로 집중하여 함께한다면 그 힘은 더욱 세지고 그 열기는 더욱 뜨거워질 것입니다. 우리 모두 슬기롭게 문제점을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서로 힘을 모아 나아갑시다. 오늘부터 30일간의 일정으로 열리는 이번 정례회에서는 행정사무감사 실시와 내년도 예산안 심사 그리고 시민들의 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된 주요 안건들의 처리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또한, 한 해의 의정활동을 마무리하고 새해를 설계하는 회기로서 의원님들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먼저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함에 있어 시민의 입장에서 집행기관을 감시하여 잘못된 부분은 질책과 함께 올바르게 개선할 수 있도록 대안을 제시해서 이끌어 주시고 시민을 위한 업무 등 우수사례를 추진한 직원들은 칭찬하고 격려해 주셔서 공무원들이 시민 입장에서 소신껏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해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2015년 세입세출예산안은 통합청주시 첫 살림살이의 근간이 되는 매우 중요한 예산입니다. 옛 청주ㆍ청원 지역이 균형 있게 발전될 수 있도록 시민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현장을 오가며 연구ㆍ검토한 사항들을 최대한 반영하여 어느 한 곳도 소외감을 느끼지 않는 예산 편성이 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해 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초대 통합청주시에서 계획하는 정책이나 사업이 시민의 공감대를 얻지 못하거나 혹은 논란의 대상이 될 전시성 사업은 없는지 세밀한 분석과 검토를 해주셔서 내년도 예산은 시민을 위한 예산이 될 수 있도록 예산 심의를 해주시길 바랍니다. 아무쪼록 이번 정례회를 통해 시민을 위한 고민의 흔적과 역할들이 드러나 시민의 행복체감지수를 높이는 데 의원 여러분들이 앞장서 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동절기가 시작됩니다. 재해취약 시설과 농ㆍ축산 시설 등 사전 점검으로 겨울철 폭설과 한파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재해예방대책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사고와 재난은 한 번 발생하면 많은 희생뿐만 아니라 비용이 따르는 만큼 무엇보다 위험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도록 사전 대비에 신경 써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아울러 독거노인, 소년ㆍ소녀가장 등 불우계층을 위한 실질적인 대책을 수립하여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지낼 수 있도록 의회와 집행기관이 함께 따뜻한 사랑의 손길로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끝으로 자리에 함께하신 여러분과 85만 청주시민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드리면서 개회사에 갈음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