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하재성  존경하는 85만 시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 한범덕 시장님을 비롯한 집행기관 공무원 여러분! 지난 7월 막중한 책임과 원대한 꿈을 안고 제2대 청주시의회 개원을 알렸던 것이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어느덧 한 해를 마무리하고 희망의 새해를 맞이하는 중요한 시점에 서 있습니다. 이렇게 뜻깊은 자리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 제39회 청주시의회 정례회를 열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제2대 개원 이후 청주시의회는 의원 상호 간, 집행기관과 또 시민과 소통하고 화합하는 의회를 실현하기 위해서 “균형 있는 의회, 소통하는 의회, 연구하는 의회”라고 의정방침을 세우고 많은 노력을 해왔습니다. 각종 갈등이나 문제 발생 시 의사결정 과정에서 가능한 소수의 의견까지 존중하여 반영하려 했고 또한, 시민의 입장에서 적극적인 중재자 역할을 해왔습니다. 이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기대는 과거 그 어느 때보다도 청주 발전을 위해 민의를 대변하고자 하는 의원 여러분들의 의정활동에 든든한 밑거름이 되어 왔습니다. 존경하는 85만 시민 여러분과 동료의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함께 웃는 청주” 건설을 위해서 노력하시는 한범덕 시장님을 비롯한 공무원 여러분들의 노고에 대해서도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현재 전 세계적으로는 연초부터 지속되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등으로 국제 정세가 요동을 치고 있으며, 여기에 여러 가지 악재까지 더해져 국내 경제도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충청북도와 청주시 차원에서는 특히, 케이티엑스 세종역 신설 저지 문제 등 여러 풀어야 할 과제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런 어려운 상황일수록 소통과 화합이야말로 문제의 해결을 찾는 가장 합리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충청북도와 청주시가 관련 특별위원회를 신속히 구성한 후 지난 11월 14일 도ㆍ시의회, 범도민 대책위 합동토론회를 여는 등 하나의 목소리를 내는 것은 참으로 바람직한 현상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앞으로도 산적해 있는 현안문제를 이처럼 대승적인 자세로 접근하여 의회와 집행기관이 소통과 화합을 바탕으로 힘을 한곳으로 집중하여 함께한다면 문제 해결이 한층 더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오늘부터 31일간의 일정으로 열리는 이번 정례회에서는 2018년 행정사무감사와 내년도 예산안 심사 그리고 시민들의 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된 주요 안건들의 처리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또한, 한 해의 의정활동을 마무리하고 새해를 구상하는 기회로써 의원님들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동료의원들께서는 제2대 청주시의회 첫 행정사무감사인 만큼 세심한 감사를 통해서 잘못된 부분은 질책과 함께 올바르게 개선할 수 있도록 대안을 제시해서 이끌어 주시고, 시민을 위한 업무 등 우수사례를 추진한 직원들은 칭찬과 격려로써 공무원들이 시민의 입장에서 소신껏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해주시어 미래지향적인 행정사무감사의 선례로 남을 수 있도록 부탁 말씀 드립니다. 또한, 2019년도 예산안은 청주시정 추진에 근간이 된다는 점을 유념하시어 불요불급하거나 시민의 행복에 어긋나는 예산이 없는지 내실 있게 검토해 주시기 바랍니다. 더불어 집행기관에서는 행정사무감사와 2019년도 예산안 심사가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각종 자료 요구 및 질의에 성실히 임해 주실 것도 당부를 드리겠습니다. 또한, 이제 본격적으로 동절기가 시작됩니다. 재해취약시설과 농ㆍ축산 시설 등 사전 점검으로 겨울철 폭설과 한파로 인해 피해가 없도록 하고 아울러 독거노인, 소년ㆍ소녀가장 등 우리 주변에 사랑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이 따뜻한 겨울을 지낼 수 있도록 하는 등 종합적인 동절기 대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시의회와 집행기관이 함께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 주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얼마 남지 않은 2018년 한 해 뜻하신 것들을 잘 마무리하시고 다가오는 새해맞이 준비 잘하시기 바라면서 이 자리에 함께하신 여러분과 85만 청주시민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늘 충만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