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수 의원  경제환경위원회 김태수 의원입니다. 존경하는 하재성 의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 본 의원은 청주시 오창읍 일원이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의 최적지임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반도체, 디스플레이, 바이오(bio)의약 분야 등 지역 주력 산업의 획기적 성장을 도모하고, 청주시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끄는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하여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청주시 유치를 촉구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슈퍼(super) 현미경으로 불리는 다목적 방사광가속기는 2022년부터 6년간 1조 원대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으로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에 따르면 6조 7,000억 원의 생산 유발 효과와 2조 4,000억 원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 그리고 13만 7,000여 명의 고용 창출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치열한 유치 경쟁 속에서 충북도는 가장 먼저 타당성 연구 용역을 실시하여 청주시 오창읍 일원이 최적지임을 증명하고, 주요 대학 및 연구기관들과의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 13일 개최된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개념설계심의위원회에서는 정부가 추진하는 다목적 방사광가속기의 규격이 충북에서 준비 중인 사양대로 4기가전자볼트급의 가속에너지와 800미터의 저장링 둘레를 가진 100피코미터(picometer)급으로 결정되기도 하였습니다. 이에 안정적인 지반으로 건설기간 단축, 사통팔달의 교통망, 관련 기업들의 산업집적도, 우수한 연구개발 여건 등 최적의 입지요건을 갖춘 청주시에 다목적 방사광가속기를 구축하는 것이 타당하므로 이를 강력히 촉구하고자 합니다. 의결 주문은 별첨 건의문과 같으며, 본 건의안대로 의결될 수 있도록 동료의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바라면서 건의문을 낭독하도록 하겠습니다. “건의문! 정부는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 사업을 위한 부지 공모를 진행 중에 있으며, 이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습니다. 방사광가속기는 전자를 빛의 속도로 가속시켜 나오는 방사광으로 물질의 구조를 분석하는 기초과학 분야의 대형 연구시설로 최근 노벨과학상 수상자의 20프로가 가속기를 활용한 연구를 통해 나올 정도로 기초과학 발전에 커다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미래기술 선점을 위해 미국은 22대, 일본은 11대, 독일은 7대의 가속기를 확보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성능과 사양이 높은 방사광가속기를 추가 건설하는 등 국가 차원에서 가속기 투자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중국 역시 3기의 방사광가속기를 운영하고 있는데 세계에서 성능이 가장 뛰어난 방사광가속기 건설이 오는 2024년 완공될 예정입니다. 우리나라는 지난 1994년 경북 포항에 3세대 방사광가속기를 처음 구축한 데 이어 2016년 4세대 방사광가속기를 포함해 모두 2기의 방사광가속기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포항 방사광가속기는 매년 5,000여 명의 산학연 연구자들이 이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설 노후화와 성능 저하, 이용자 포화 등으로 한계에 달하였습니다. 충북은 가장 먼저 중앙정부에 다목적 방사광가속기의 필요성을 건의하였고, 지난해 7월에는 타당성 연구 용역을 발주하여 충북 청주시가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의 최적지라는 결과를 도출하는 동시에 전국 주요 활용 대학 및 연구기관들과의 업무협약도 체결하는 등 발 빠르게 대응해 왔으며, 충북 청주시는 최적의 후보지입니다. 입지 후보지로서의 충북 청주의 경쟁력으로는 첫째, 가속기 건립에 최적화된 화강암 지대로 지질학적 안정성을 확보하였으며, 산업단지로 이미 고시되어 부지 조성 비용을 절감하고 건설기간을 2년 앞당길 수 있습니다. 둘째, 대한민국의 중심부에 위치하여 케이티엑스 오송역, 경부ㆍ중부고속도로, 청주국제공항 등 사통팔달의 교통망으로 최고의 국내외 접근성을 제공합니다. 셋째, 인근에 대덕연구단지와 정부 출연 연구소가 다수 위치하고 있어 산업을 지원할 수 있는 연구ㆍ개발 여건이 우수하며, 세계 3대 바이오헬스클러스터 중에 하나인 오송생명과학산업단지로부터 10킬로 이내에 위치해 오송생명바이오헬스 벨트 확장을 통해 현 정부의 바이오헬스산업 혁신 전략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전략적 위치입니다. 넷째,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로 소재ㆍ부품ㆍ장비의 국산화 필요성을 확인하면서 정부가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건립을 검토하기 시작한 시점에서 볼 때 오창ㆍ오송의 뛰어난 반도체, 바이오, 소재ㆍ부품 등의 관련 기업들의 산업집적도는 무엇보다 중요하게 고려되어야 합니다. 이에 청주시의회 의원 모두는 충북 청주시에 다목적 방사광가속기를 유치하여 4차 산업혁명 기술 개발에서 앞서는 최첨단 과학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행ㆍ재정적으로 적극 지원할 것임을 약속드리고, 최적의 입지조건에서 신속한 가속기 건설이 추진되도록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사업의 청주 유치를 강력히 건의드립니다. 2020년 4월 20일 청주시의회 의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