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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의회

제60회 제2호 도시건설위원회(2021.02.19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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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0회 청주시의회(임시회)

도시건설위원회회의록
제 2 호

청주시의회사무국


2021년 2월 19일(금)


의사일정 (제2차 위원회)
1. 2021년도 시정계획 보고의 건(계속)


심사된 안건


(13시12분 개의)

○위원장 한병수의석을 정돈해 주시기 바랍니다. 성원이 되었으므로 제60회 청주시의회(임시회) 제2차 도시건설위원회 개의를 하겠습니다. 회의 진행에 앞서 잠시 사과 말씀 드리겠습니다. 오늘 오전 10시부터 계획했던 2021년 시정계획 보고 일정을 정상적으로 진행하지 못한 점에 대하여 양해를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어제 회의를 원만하게 진행 못 한 위원장으로서의 사과도 드리겠습니다. 어제 1차 도시건설위원회 정회 중에 주택토지국 소관 시정 보고와 관련하여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주택토지국 신춘식 국장님의 정중한 사과의 말씀을 듣겠습니다.


○주택토지국장 신춘식  주택토지국장 신춘식입니다. 어제 회의 진행에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하고요. 다음부터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위원장 한병수예, 신춘식 국장님 수고하셨습니다. 그러면 위원님들이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으신 위원님들께서는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현주 위원 거수)

예, 이현주 위원님 말씀하세요.


이현주 위원  네, 이현주 위원입니다. 어제부터 오늘까지 긴 시간 동안 이런 사태를 초래한 거에 대해서 참 안타깝게 생각하고요. 국장님 지금의 사과가 진정이라고 믿고요. 그리고 이렇게 사과할 거면 진작 어제 사과를 했어야 된다고 보는데 지금 청주시 도시건설위원회 소속의 모든 일정이 이렇게 취소도 되고 꼬였잖아요. 그러기도 했고 지금 이렇게 사과를 받은 것도 다행이라고 생각해야 되는지. 정말 여기 위원님들이나 또 집행기관에서 보고하러 온 많은 공무원들의 시간 그건 어떻게 보상하실 건가라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한편으로는 너무 속상하더라고요. 왜 그러느냐 하면 이게 위원들이 사과받기 위해서 이렇게 하는 게 아니거든요. 어제 분명히 저 보시고 있었잖아요, 처음에. 여기가 상임위원회 회의실인데 국장님께서 그런 태도로 직원을 나무라거나 그렇게 했다는 거 그것만이 아니라 제가 처음에는 ‘의원을 경시하는 건가?’ 이런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거보다 더 충격적이어서 지금까지 트라우마(trauma)가 있던 것은 ‘공무원 조직사회가 저런 건가?’ 하는 의아심이 들었어요. 어제 보시면 국장님께서 앉아 계시고 과장님이 무슨 영화의 조직사회에서나 볼 수 있는 차렷 자세? 그거로, 더군다나 동료직원들과 또 팀장님들도 계신 그 상황에서 국장님께서 그렇게 소리 지르면서 위원들이 있는데도 그렇게 하시는 거 보고 저는 깜짝 놀랐거든요. 그래서 이거 하나의 단면을 보더라도 공직사회가 너무 경직돼 있나라고, 그걸 보고 굉장히 고민이 많았습니다. 부시장님 오셔서 오늘 사과는 오전에 한다고 했지만 말씀하실 때 의원님들을 깍듯이 받들어 모신다고 하는데 우리 의원들이 깍듯이 받들어 모시는 걸 원하는 게 아닙니다. 의원들한테 있는데도 그렇게 말씀하시고 소리 지르고 하시는데 시민들이 눈에 보이겠습니까? 아무튼 국장님께서 이렇게 사과를 하신다고 했는데 앞으로 국장님의 태도에 따라서 이 사과가 진정성이 있는 건지 이렇게 두고 봐야 될 것 같고요. 그리고 시민들한테 제발 정말 그런 태도를 보이시는 건 용납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답변하시겠습니까?


○주택토지국장 신춘식  주택토지국장 신춘식입니다.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이현주 위원  전 앞으로 트라우마가 생길 것 같습니다.


○위원장 한병수예, 수고하셨습니다. 김성택 위원님!


김성택 위원  마지막에 할게요.


  (박정희 위원 거수)

○위원장 한병수예, 박정희 위원님!


박정희 위원  예, 박정희 위원입니다. 제가 청주시의회 부의장으로서 또 도시건설위원회 위원으로서 어제오늘 일을 보면서 사실 안타까움이 있었습니다. 시청 집행기관 공무원과 청주시의회 의원들은 시정을 이끄는 동반자라고 생각합니다. 같이 더 좋은 정책을 만들기 위해서 서로 더 많은 공유를 해야 되고 서로 더 많은 질책을 해줄 수 있는 또 공무원분들도 마찬가지예요. 저희가 갖고 있는 생각을 얼마든지 발언이나 여러 자료를 통해서 반박할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런 좋은 관계 속에서 진정한 청주시의 발전이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하는데 제가 어제도 그런 말씀 잠깐 드렸지 않습니까? 각자의 위치가 있는 거예요. 왜냐하면 집행기관 공무원으로서 할 위치가 있고 저희 의원들은 의원 일 보면서 청주시정을 전체적으로 보면서 인사라든가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해서 지적하고 또 아마 그런 지적이 상당수 여러 공무원들에게 힘이 될 수 있는 말들을 하지 개인적인 이득이나 개인적인 소기의 목적 달성을 위해서 그런 표현을 하지는 않는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 그런 분들이기 때문에 시민들의 대표로서 이 자리에 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 소통이 많이 부족하고 또 그런 부분에 대해서 너무 국장님께서는 제가 어제 잠깐 그런 표현을 썼지만 위에 모시는 분만 너무 생각하시는 그런 조금은 잘못된 조직 문화를 가지고 있지 않느냐. 또 그런 문화 때문에 국장님이 부서장한테 조금 더 좋은 소통의 표현보다는 일종의 일방적인 지시로 보일 수 있는 행동들이 어제 있었기 때문에 좀 아쉬움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시대가 많이 변해서 지금은 일방적인 거보다는 서로 보완해 주고 서로 소통하는 그런 관계의 집행기관과 의회가 돼야 된다고 생각하고 또 마찬가지로 부서에서도 그런 관계가 상하 유지가 아닌 수평적인 관계에서 더 나은 정책들이 만들어져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부분에서 좀 많이 부족함이 있지 않았나라는 생각을 하고요. 이런 일을 계기로 앞으로 조직 문화에 변화가 좀 있었으면 좋겠고 또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저희 의회 의원님들이 공무원들을 질책하거나 이게 아니에요. 더 좋은 방법을 찾기 위해서 의원들이 할 수 있는 방법으로 표현을 하는 겁니다. 이거는 마찬가지로 듣는 분들이 어떤 판단을 하고 듣고 결정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저희들이 생각하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의 모습을 만들려고 노력한다는 말씀을 다시 한번 드리겠고요. 저는 다시 말씀드리지만 이거로 인해서 부서 간에 불협화음이 있으면 절대 안 되고 또 마찬가지로 이 일을 통해서 국장님은 다시 한번 의원들에게 깊은 반성을 한 번 더 해주시고 앞으로는 이런 일이 절대 없기를, 재발 방지를 위해서 노력해 주셨으면 좋겠다는 말씀 드리겠습니다. 혹시 하실 말씀 있으시면 한마디 해주시고요.


○주택토지국장 신춘식  예, 없습니다.


박정희 위원  예, 이상입니다.


○위원장 한병수예, 수고하셨습니다. 또 다른 위원님!

  (남일현 위원 거수)

예, 남일현 위원님!


남일현 위원  남일현 위원입니다. 우리 신춘식 국장님 공직생활이 근 40년 되시죠?


○주택토지국장 신춘식  예, 그렇습니다.


남일현 위원  우리 신춘식 국장님이 근 40년 동안 공직자로서 유종의 미를 거둘 날이 얼마 안 되는 거로 알고 있습니다. 어제 도시건설위원회에서 특히, 정회 중에 상임위원회 의안 심의장에서 뭘 어떻게 해야 되는지를 너무 잘 아시는 분이 조직 내 건축직렬 최고의 관리자로서, 수장으로서 밑에 부하직원들과의 상하관계에 있어서 어떻게 어느 장소에서 질타를 하고 그거에 대한, 일에 대한 논의를 해야 될지를 전혀 관심도 안 갖고 여기에서 그랬다는 것은 의회를 상당히 안중에 두지도 않았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요. 특히, 도시건설위원회 한병수 위원장님이나 위원님들한테 상당한 결례를 했다고 봅니다. 그래도 공직생활 40년의 마지막을 얼마 두지 않은 상황에서는 떨어지는 가랑잎도 피해 다녀야 된다고 했습니다. 그걸 우리 국장님이 자초하신 거에 대해서는 상당히 유감스럽게 생각하고요. 오늘 이렇게까지가 아니라 아침 일찍 부시장님하고 같이 모시고 와서 위원님들한테 어제 경솔했다고 진실 어린 사과를 했으면 이런 자리가 이 시간까지 있지 않습니다. 건축직렬의 최고 수장으로서 정말 나름대로 남은 임기 동안 어떻게 하는 게 잘하는 건지 잘 판단하셔서 우리 의회와도, 청주시민을 위해서라도 어떻게 해야 될 건지 잘 판단해 주시기를 당부드리겠습니다. 재삼 어제의 일은 거울삼아 남은 기간이라도 시민을 위해서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상입니다.


○위원장 한병수예, 남일현 위원님 수고하셨습니다.

  (윤여일 위원 거수)

예, 윤여일 위원님!


윤여일 위원  이거는 제가 다른 측면에서 말씀을 좀 드려 볼게요. 이미 사과의 진정성 이런 건 조금 지난 느낌을 저희 위원님들이 받았고요. 왜냐하면 어제 오후도 있었고 오늘 아침에도 부시장님 혼자 오셨더라고요. 그래서 그건 아까 오전에도 할 때 그것도 못 하시겠다고 해 가지고 오후에이 자리가 여기까지 왔는데 그건 사실상 진정인지는 조금 의심스럽고요, 솔직히. 그래서 제가 좀 물어보고 싶은 건 어제 회의에서 일부 위원님들이 여러 가지 최근의 상황 때문에 도와 관계된 얘기도 하면서 부시장님 얘기도 나왔었고 또 청주병원 그거 때문에 여러 가지 나오고 그랬었는데 저는 궁금한 게 이건 좀 답변을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어제 회의에서 끝나고 정회시간에 밑에 과장님한테 여러 가지 얘기하면서 싫은 소리가 나간 것 같은데 저는 왜 국장님이 그렇게 화를 낼 정도로 부하 직원한테 왜 그렇게 했는지 그게 궁금합니다. 뭐가 국장 입장에서는 받아들이기가 힘들었는지 그건 답변 좀 해주세요.


○주택토지국장 신춘식  주택토지국장 신춘식입니다. 어제 하여튼 죄송한데요. 과장하고 저하고 소통이 안 돼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윤여일 위원  예, 그건 알고 있는데 문제는 저희가 단순한 그거가 아니고 지금 보시면 뻔하잖아요. 정회시간에 위원님들도 앉아 있었고 그런 모습이었을 때 일부 위원님들 앉아 있으셨고 또 마지막에는 다른 거 얘기하시면서 감정까지도 갔는데 저희가 이게 물론 상황/입장이 다르니까 전 그럴 수 있다고 보는데 제삼자가 봤을 때 도대체 무슨 원인 때문에 이렇게까지 갔는지. 진짜 감정싸움인지 길들이기인지 그런 게 아니라면 제삼자가 봤을 때는 정확하게 이게 뭐 때문에 이렇게 갔는지는 알아야 될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 것 때문에 이 자리를 공개로 했으면 좋겠다고 강력하게 요구해서 이 자리를 만들어 놓은 거고. 그래서 어쨌든 국장님이 그렇게 행동했을 때는 저희가 의회에서 하자고 한 거에 대해서 나름대로 불만이 있으셔서 그랬을 거라고 저는 생각해요. 그러니까 우리 위원님들한테 직접 얘기하기는 어려웠을 테고 과장님한테 진행과정이나 이런 것 때문에 아마 그렇게 하신 것 같은데 저는 그래서 그것 때문에 답변을 듣고 싶어서 그랬던 거예요. 단순히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물론 겉으로 사과는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것도 내가 이러이러해서 받아들여야지 그래도 진정성 있는 사과가 되지 그냥 나는 크게 잘못이 없는 거 같은데 사과하라고 해서 하는 그런 느낌이 들면 저희도 이런 자리를 만든 게 불편하지 않겠습니까? 또 공개로 하는 이유도 밖에서 봤을 때 왜 이렇게까지 갔는지 다른 분들도 아셔야 될 거 같기도 하고. 그래서 저는 우리 위원님들의 입장은 이래서 이렇게까지 했는데 국장님께서는 어떤 것 때문에 그렇게 하셨는지가 궁금해서 말씀드렸고요. 어제 저희가 느낌을 받은 건 두 가지가 말씀하시는데 나왔어요. 그러니까 보고회를 왜 공개적으로 하느냐 아마 그것 때문에 질책하신 게 하나 같고. 또 하나는 청주시하고 도 관계 얘기하면서 부시장님 얘기가 나와서 아마 그 얘기가 국장님 입에서 크게 불만을 많이 느끼신 게 두 가지가 그러신 거 같은데 그거에 대해서―그때 일부 위원님이 말씀하셨지만―그렇게 위원님들이 심하게 했다고는 생각하지 않거든요. 그냥 지금 돌아가는 시하고 도와의 관계도 있었고 또 시 청사 관련해서 청주병원 이전 관련해서도 워낙 민감하기 때문에 그런 거 관련해서 잘 해결했으면 좋겠다는 취지로 얘기를 하신 것 같은데. 결국은 정회시간이지만 다툼이 생긴 게 그 두 가지 갖고 크게 그런 게 된 거 같은데 그래서 그거에 대한 국장님의 입장은 어떠신 거 같아요? 저희 위원회에서 아마 그렇게 국장님께서 기분 나빠할 정도로 저기인 건가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주택토지국장 신춘식  주택토지국장 신춘식입니다. 어제 보고하는 거에 대해서 질의한 거하고 부시장님 관계에 대해서 짧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위원님들이 처음에 저희들이 보고할 때 비공개라고 해서 거론이 됐잖아요. 그래서 직원한테 제가 얘기한 건 ‘이걸 왜 비공개로 하느냐. 공개로 투명하게 하면 되는 걸.’ 그래서 김성택 위원님하고 말씀을 드려서 ‘그냥 공개로 해라. 이거 공개해도 우리가 숨길 게 없다. 투명하게 해라.’ 이런 과정에서 제가 좀 목소리가 높아진 거고요. 부시장님 말씀 관계는 제가 사과드리는 입장에서 왈가왈부는 않겠는데요. 말이라는 건 좀 정리는 돼야 되겠다 이렇게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윤여일 위원  예, 알겠습니다. 어쨌든 그 상황을 지켜보면서 물론 저희도 의원이지만 잘못되라고 얘기하는 건 아니고요. 나름 저희들 역할이 있는 거고요. 당사자야 워낙 많이 아니까 외부, 공직사회도 있고 이게 공개가 되니까 시민들도 볼 수는 있지만 이게 불협화음이나 일방적인 감정싸움 이렇게 비춰지지는 않았으면 좋겠어서 제가 이렇게 조금 더 자세하게 질의를 드린 거고요. 어쨌든 많이 남으시지는 않으신 거 같긴 한데 앞으로는 의회가 이런 모습을 안 보이고 잘 갔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예, 이상입니다.


○위원장 한병수예, 윤여일 위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또 다른 위원님!

  (정태훈 위원 거수)

예, 정태훈 위원님!


정태훈 위원  참 이게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고 봐요. 신춘식 국장님은 내가 옛날부터 잘 알고 있는데 어제 일은 어제 일이고 오늘 하는 행동이 진짜 이건 사과도 아니고 마지못해서 막바지에 몰려 가지고 와서 사실 이게 사과라고 받아들이는 우리 위원들 입장도 참 답답합니다. 어제 정회를 하고 나서 의원실에서 이현주 위원님 와 가지고 막 화가 나 가지고 어떻게 할 줄을 모르는 거야. 왜 그러느냐 그랬더니 국장이 직원들을 세워 놓고 소리 지르고 혼내킨다는 거야. 어떻게 위원들 있는데 그렇게 할 수 있느냐고. 그래서 ‘위원들 다 나갔는 줄 알고, 회의 끝났으니까 나갔는 줄 알고 했겠지. 설마 위원들 있을 때 그렇게 했겠느냐.’라고 내가 달랬어요. 그러고 정회 끝나고 들어와서 보니까 얼굴이 붉어져 가지고 김성택 위원한테 대드는 그 모습을 보고 이게 정말 의원들을 너무 경시하는 풍조가 아니면 어떻게 저런 행동을 할 수 있나. 도저히 어제 봐서는 이건 의원들을 너무 무시하는 것 같고 있을 수도 없는 행동이다. 나는 그렇게 생각해요. 거기에는 주택토지국 과장들, 팀장들 다 있었고 위원들도 회의 진행하려고 다 들어와서 앉고 서고 다 있었는데 위원장도 다 들어오고 어떻게 그런 모습을 보일 수 있는지. 그렇게 했는데도 불구하고 오늘 아침에 부시장이 오면 같이 부시장 모시고 와서 ‘죄송합니다.’ 머리를 조아려야 되는데도 불구하고 ‘나 사과 못 하겠다.’ 이게 말이 됩니까? 여기 우리 위원들이 지금 이 자리에 앉아 있는 것도 원만한 시정을 위해서 와 있는 거지 신춘식 국장 사과받기 위해서 온 게 아니라고. 공직생활을 그렇게 오래 하신 분이 그 정도는……. 어제 일 위원들이 이 정도까지 가면 빨리 수습을 할 생각을 안 하고 사과 못 한다고 버티고. 지금도 답변 태도가 본인은 진정 어린 사과라고 하는지는 모르지만 답변 태도/자세부터 전혀 사과라고 볼 수가 없어요. 이게 참 어떻게 이렇게 됐는지, 집행기관 공무원들이 의회를 얼마나 무시하는지.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지고. 어떻게 과장들, 팀장들 있고 위원님들 다 계신데도 불구하고 얼굴 붉혀 가면서 그렇게 대들고. 아침에 어제 그 정도까지 했으면 부시장 사과받기로 위원들이 중지를 모아서 했으면 부시장님 모시고 와서 ‘죄송합니다.’ 머리 조아렸으면 여기까지 안 오잖아요. 공직생활 그렇게 오래 한 사람이 그런 판단도 못 하느냐 이거죠. 우리 신 국장님!


○주택토지국장 신춘식  예.


정태훈 위원  제가 옛날부터 신 국장님 잘 알아요. 참 엘리트다 이렇게 생각을 했는데 어제오늘 하는 행동을 보고 진짜 너무 실망했습니다.


○위원장 한병수정태훈 위원님 정리 좀 하시죠.


정태훈 위원  아무튼……. 몰라요, 이제 몇 개월 안 남은 거로 아는데. 내가 ‘옛날에 안 그랬는데 어째 그러느냐?’ 했더니 국장 달고 그런다는 거야. 익으면 고개가 숙여져야 된다고 그러는데 그렇게 하면 안 됩니다. 어제 그런 일이 벌어지고 부시장 사과를 받겠다고 하면 오늘 암만 자존심이 상해도 부시장님 모시고 와서 ‘죄송합니다.’ 의회 와서 했으면 여기까지 오지도 않았고. 또 나중에 사과 못 하겠다고 하고. 국장님 앞으로 공무원 생활 얼마 안 남았지만 마지막까지 유종의 미를 잘 거두기를 바랄게요. 신 국장님!


○주택토지국장 신춘식  예.


정태훈 위원  유종의 미를 잘 좀 거둬 주세요.


○주택토지국장 신춘식  예, 알겠습니다.


정태훈 위원  이상입니다.


○위원장 한병수예, 정태훈 위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박완희 위원님!


박완희 위원  2021년 들어서 사실은 첫 의회 회기가 시작되고 청주시의 2021년도 도시건설위원회 소속 국별로 업무보고를 하는 자리였던 거잖아요. 사실 어제의 상황은 오전에 도시교통국의 시정계획 보고할 때도 좀 이야기들이 나왔던 부분은 ‘청주시의 여러 가지 입장과 원칙을 좀 명확히 했으면 좋겠다.’라고 하는 부분들이었던 겁니다. 최근 일간에 계속되고 있는 특례시 문제라든가 광역철도 문제라든가 등등 여러 가지 상황들을 보면서 청주시의 목소리를 집행기관이 왜 제대로 내지 않느냐에 대한 문제 이런 것들이 위원님들이 문제 제기하셨던 핵심적인/본질적인 주요 문제였고 그 부분에 대해서 집행기관에 ‘일단 일정 정도 원칙과 기준을 정해라.’ 이런 부분이었거든요. 그런데 이게 결국은 왜 그렇게 위원들은 생각하고 있느냐 하면 청주시가 목소리를 내기 위해서는 의회가 일정 정도 힘이 되어 주는 부분, 그런 문제 제기를 통해서 청주시를 이끌어 나가는 하나의 바퀴로서 의회가 일정 정도 집행기관에 힘이 되어 주자는 뜻이었는데 되레 이것이 지금 거꾸로 의회와 집행기관 간의 갈등구조로 문제가 바뀌어 버렸어요. 그것은 역시 어제 상임위원회 회의실에서 그런 여러 가지 부적절한 일들이 벌어졌고 또 위원님의 시정계획 보고 상에 나왔던 발언에 대해서 국장님께서 ‘듣기 거북하다.’라는 표현까지 하셨던 부분들에 대해서는 저도 스스로는 너무나 큰 충격이었어요. 의원들이 소위 말해서 권력을 남용하거나 또는 정말 부적절한 표현을 썼다거나 아니면 인신공격을 했다거나 이렇게 하면 당연히 의원들도 비판받고 문제 제기 받아야 되는 게 맞죠. 하지만 그런 부분들은 어제 과정에서는 전혀 없었다고 봐요. 강하게 질책은 있었습니다. 그 질책은 우리 의원들의 해야 할 역할이기도 하고요. 그리고 또 시민을 대표해서 선출된 의원들이잖습니까? 선출직 시장님이 존중받아야 하는 것처럼 선출직 의원들도 당연히 존중을 받아야 되는 부분이라고 봐요. 시민들의 대표성을 가지고 이야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측면에서 의원의 발언에 대해서 듣기 거북하다는 이야기까지 나온다는 것은 정말 의회를 경시하는 처사가 아닐 수 없다. 그것은 결국 시민들을 경시하는 거예요. 의원들에게 그렇게 얘기하는데 그러면 일반 시민들에게는 어떻겠습니까.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1차적으로 국장님께서 다시 한번 되돌아보시고 숙고해 주셨으면 좋겠고 하나 더 말씀을 드리면 조직의 문화에 대한 문제를 말씀드리고 싶어요. 이현주 위원님도 잠깐 언급은 하셨지만 지금은 여러 가지 최근 언론에 나오는 것도 학교폭력 문제에 대해서조차도 여러 가지 문제 제기들이 많이 일어나잖아요. 스포츠계에서도 그렇고.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보면 우리 공직사회에 그런 문화가 존재하는 것인가라는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었어요. 그래서 이번 과정을 계기로 지금 주택토지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공직의 문화를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국장님 떠나시기 전에, 퇴직하시기 전에 조직 문화를 한번 진단해 봐주셨으면 좋겠다. 그리고 실제 공무원 사회에서의 내부적인 불만들이나 이런 것들도 많을 수 있다고 봐요. 그런 것들을 개선점을 찾아서 후배 공무원분들께서 공직생활 하면서 좀 편안하게 더 행복하게 공직생활 할 수 있도록 하는 문제들도 적극적으로 검토해 주셨으면 좋겠다 이런 말씀 드리겠습니다. 이상입니다.


○위원장 한병수예, 박완희 위원님 수고하셨습니다. 김성택 위원님 정리하시죠.


김성택 위원  네, 김성택입니다. 앞에서 위원님들이 많이 말씀해 주셨습니다. 어제 정회 중에 일어났었던 일은 회기 중간입니다. 산회를 하지 않았고요. 회의 중간에 잠깐의 휴식 시간에 일어났던 일이기 때문에 저도 충격을 좀 받았고. 사실은 그러한 일이 이전에도 있었어요. 지금은 퇴직하신 신성준 국장께서 똑같은 일을 했는데 그땐 그냥 넘어갔어요. ‘괜히 그냥 넘어갔구나.’라는 생각을 합니다. 어제 대화를 하면서 국장님께서 의회를 대하는 태도 그리고 의회 회의를 준비하는 태도에 대해서 너무 충격을 받았어요. 어제 어떠한, 뭐 회의가 공개다 비공개다 어떠한 것 때문에 일어난 게 아니에요, 지금 이 사태는. 국장님께서 의회를 대하는 태도 때문에 일어난 겁니다, 순수하게. 업무하고는 전혀 연관이 없어요. 다시 한번 여쭤볼게요. 제가 오전에는 더 심하게 했습니다. 조금 전에 박완희 위원님께서 말씀하셨지만 ‘충북도와 청주시의 업무가 상충되는 부분에서 청주시가 제 목소리를 못 내고 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그 중심엔 부시장께서 일정의 역할을 하고 있는 것 같다.’라는 취지로 얘기를 했습니다. 부시장을 비난한 겁니까, 제가? 어제 제가 부시장을 욕했다고 하셨죠. 제가 부시장님 비난했습니까? 지금도 그렇게 생각하세요?


○주택토지국장 신춘식  주택토지국장 신춘식입니다. 말씀드릴까요?


김성택 위원  예.


○주택토지국장 신춘식  제가 생각하기에는 비하했다고 말씀하신 거로 그렇게 생각합니다.


김성택 위원  비하를 했다고요?


○주택토지국장 신춘식  예.


김성택 위원  어떤 부분이 비하를 한 거죠?


○주택토지국장 신춘식  그건 제가 말씀드리기가 좀 거북하고요.


김성택 위원  아니, 말씀하세요.


○주택토지국장 신춘식  녹취를 보시고 들으시면 될 거 같습니다.


김성택 위원  아니, 제가 얘기를 했는데 무슨 녹취를 봅니까?


○주택토지국장 신춘식  저도 그 말은 담기가 좀 부적절합니다.


김성택 위원  제가 욕을 했어요?


○주택토지국장 신춘식  위원님, 제가 욕했다고 말씀 안 드렸습니다. 비하하셨다고 제가 말씀드렸습니다.


김성택 위원  부시장을, 우리 부시장을 욕했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의원이 의회의 속기록에 대해서 얘기를 합니다. 이게 듣기 거북하시다고요? 듣기 거북하시다 그랬어요.


○주택토지국장 신춘식  주택토지국장 신춘식입니다. 위원님이 그렇게 비하하신 말씀에 대해서는 듣기가 거북했습니다.


김성택 위원  행태라는 단어를 갖고 말씀하셨습니다.


○주택토지국장 신춘식  아닙니다. 행태는 뒤에 말씀하신 거고 그전에…….


김성택 위원  그전에 어떤 말씀이 있었어요? 말씀해 보세요, 제가 무슨 얘기를 했는지.


○주택토지국장 신춘식  제가 지금 사과하는 입장에서 그걸 말씀까지 드리면 부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위원장 한병수저기 위원님들! 이 문제를…….


김성택 위원  아니, 짚고 갈 건 짚고 넘어가야 됩니다. 그리고 또 하나, TF(Task Force)를 구성 안 했다. ‘TF를 구성 안 했다.’ ‘언론에서 봤다.’ TF 구성 안 했다고 끝까지 우기셨죠?

  (전면에 자료를 제시하며)

이거 보세요, 이거. 공공시설과 업무보고 보도자료예요! ‘통합시청사관리추진단(청주병원 이전 TF)’! 추진단하고 TF가 뭐가 다릅니까? 언론에 다 TF로 나왔는데 그걸 가지고 그래 큰 소리를 치면서 바락바락……. 알고 좀 말씀하셔야지. 제가 녹취록 보고 나면 어떤 부분이 비하됐는지 그거 제가 정말 비하를 했다면 사과를 드릴게요.


○주택토지국장 신춘식  그렇게 해주십시오.


김성택 위원  지금 말씀하세요, 그러면. 녹취록 보고 아니면 어떻게 하실 거예요?


○주택토지국장 신춘식  지금 너무나 부적절한 말씀이라서 그건 제가 말씀드리기가 거북합니다.


김성택 위원  저기, 잠깐 속기 멈춰 주실래요. 위원장님! 이 부분은 속기 잠깐 멈춰 주시고.


○위원장 한병수자, 저기 한 5분 정회를…….


김성택 위원  그냥 속기만 안 하는 거로 위원장님이 결정해 주시면 속기는 안 해요. 안 돼요?


○위원장 한병수정회를 잠깐 하고 합시다.


김성택 위원  예.


○위원장 한병수5분간 정회를 하겠습니다.

(13시45분 회의중지)

(14시27분 계속개의)

○위원장 한병수예, 의석을 정돈해 주시기 바랍니다. 성원이 되었으므로 제60회 청주시의회(임시회) 제2차 도시건설위원회 속개를 선언합니다. 이어서 박완희 위원님, 의사진행 해주시기 바랍니다.


○부위원장 박완희부위원장 박완희입니다. 정회시간 현 사태에 대한 의견 조정된 내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주택토지국장이 문제시한 비하 발언이라는 단어는 정회시간에 위원님들께서 속기록을 확인한 결과 비하 발언은 없었으며 정당한 의정 발언이었습니다. 이에 대해 주택토지국장의 주관적 곡해로 위원의 의정 발언에 대해 ‘거북하다.’라는 표현은 심히 유감이 아닐 수 없으며, 금번 사과는 진정 어린 사과로 볼 수 없습니다. 앞으로 사과를 한다 할지라도 현 주택토지국장의 업무보고는 받지 않을 것입니다. 또한, 향후 도시건설위원회의 모든 일정은 중지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이상입니다.


○위원장 한병수예, 박완희 위원님 수고하셨습니다. 어쨌건 위원장으로서 이번 회기를 원만하게 끌고 가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거듭 사과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을 계기로 우리 도시건설위원회가 더욱 확고한 의견을 개진하는 그러한 위원회가 될 수 있기를 바라고 더욱 성숙된 의회의 의원이 될 수 있는 방법을 각자가 노력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그럼 이상으로 제60회 청주시의회(임시회) 제2차 도시건설위원회 산회를 선포합니다.

(14시30분 산회)


○출석 위원(8명)

한병수박완희김성택남일현박정희윤여일이현주정태훈


○출석 전문위원

전문위원 이원식


○출석 공무원

주택토지국장 신춘식


○기록 담당 공무원

이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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