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최충진  존경하는 86만 청주시민 여러분, 동료의원 여러분과 한범덕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한층 깊어가는 가을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비회기 중에도 각종 토론회, 보고회, 현장방문 등 활발하게 의정활동을 하신 동료의원 여러분께 경의를 표합니다. 그리고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라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철저한 방역 지침 준수로 40일간의 대장정으로 치러진 청주공예비엔날레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 주신 한범덕 시장님을 비롯한 집행기관 공무원 여러분들께도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전합니다. 코로나19 우리 시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 벌써 1년 8개월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예전 발생했던 사스(SARS)나 메르스(MERS)같이 얼마만 참으면 정리될 것 같았던 바이러스 재난 상황이 근 2년째 우리의 삶을 아직도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여러 가지 크고 작은 상황이 발생하여 우리 사회 전체가 긴장하고 불안했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감염병 확산 초기에 마스크 대란으로 약국마다 긴 줄을 섰던 일, 신천지 교회 집단 감염으로 전국의 의료 봉사자, 소방서 구급차가 대구로 내려가 상황을 수습하던 일이 제일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당시에는 큰 사회적 이슈로 경험해 보지 못한 상황에 완벽한 대처는 아니었지만 위기의 고비마다 우리는 힘을 합쳐 이겨 냈습니다. 또한, 올해 2월부터 시작된 백신 접종도 초기 백신 부족으로 집단 면역을 달성할지 걱정이 많았지만 10월 말이면 전 국민 1차 접종이 80프로, 2차 접종 완료는 70프로까지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집단 면역을 달성하기까지 일자리를 잃은 사회적 약자, 영업 규제로 생계까지 위협받고 있는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 개인적 생활을 반납한 의료진 등 사회 각계각층의 많은 희생 또한 깊이 새겨야 할 것입니다. 정부는 10월 말 정도면 집단 면역에 도달한다는 전제하에 위드(with) 코로나 체제 전환을 목표로 지난 13일 코로나19일상회복지원위원회가 공식 출범을 하였고, 경제민생, 교육문화, 자치안전, 방역의료 4개 분야에 대한 구체적인 로드맵(road map)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집행기관 공직자 여러분! 우리 시도 코로나19로 잃어버린 일상의 회복과 치유 그리고 위드 코로나 사회를 대비한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복지 지원, 시민들의 안전, 생활의 자유, 경제 활성화 등 구체적이고 적절한 대안을 마련해 주시고, 안정적인 일상 회복에 초점을 맞춰 예산도 편성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2차 정례회에 있을 행정사무감사를 준비함에 있어 보다 내실 있게 시정 전반을 평가하고, 불합리한 부분은 개선하는 감사가 되도록 정확한 감사 자료 작성에도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방역당국은 한글날 연휴 이동량 증가에 따라 2주간을 4차 대유행 고비 기간으로 보고 있습니다. 우리 시도 현재 학생과 외국인 근로자 감염 고리가 끊어지지 않고 있으며, 인근 지역의 확진자 수도 지속하여 발생하고 있습니다. 위드 코로나를 먼저 시행한 이스라엘과 싱가포르가 확진자 폭증으로 다시 거리 두기를 강화한 것을 우리는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는 지금이 일상생활의 회복을 위한 마지막 고비로 생각해 주시고, 방역 지침에 적극 동참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집행기관 공무원 여러분! 오늘부터 5일간의 일정으로 임시회가 개최됩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시민 생활과 밀접한 조례안, 내년도 본예산 편성과 관련된 출연 계획안과 위탁 동의안을 처리하게 됩니다. 모든 안건들이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생활을 풍요롭게 할 수 있도록 면밀하게 심사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벌써 한 해를 마무리하고 내년 계획을 준비할 시기입니다. 연초에 계획했던 각종 사업들을 다시 한번 꼼꼼히 점검하여 차질 없이 마무리하시고, 내년도 주요 사업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아침저녁으로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 건강 각별히 유의하시길 바라며, 자리를 함께해 주신 동료의원 여러분과 집행기관 공직자 여러분 그리고 86만 청주시민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