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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의회

제74회 제1호 본회의(2022.11.21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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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4회 청주시의회(2022년도제2차정례회)

본 회 의 회 의 록
제 1 호

청주시의회사무국


2022년 11월 21일(월) 10시00분


의사일정 (제1차 본회의)
1. 제74회 청주시의회(2022년도제2차정례회) 회기결정의 건
2. 청주시장 및 관계공무원 출석요구의 건
3. 2023년도 시정연설 및 예산안 제안설명
4. 휴회의 건


부의된 안건
o 5분자유발언
1. 제74회 청주시의회(2022년도제2차정례회) 회기결정의 건(의장 제의)
2. 청주시장 및 관계공무원 출석요구의 건(변은영 의원 대표발의)(변은영, 김태순, 한동순, 이한국, 정재우, 박승찬, 박봉규, 이인숙, 김완식, 한재학 의원 발의)
3. 2023년도 시정연설 및 예산안 제안설명
4. 휴회의 건(의장 제의)


(10시07분 개의)

○의장 김병국의석을 정돈해 주시기 바랍니다. 성원이 되었으므로 제74회 청주시의회(2022년도제2차정례회) 제1차 본회의 개의를 선포합니다. 먼저 의사팀장으로부터 의사보고가 있겠습니다. 의사팀장 나오셔서 보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의사팀장 박선영  의사팀장 박선영입니다. 먼저 집회경위에 대하여 보고드리겠습니다. 이번 정례회는 「지방자치법」 제53조 및 「청주시의회 회기운영 등에 관한 조례」 제3조에 따라 오늘 개의하게 되었습니다. 다음은 의안 접수 및 회부 사항을 보고드리겠습니다. 의원 발의 의안으로 「청주시 개인정보 보호 조례안」 등 5건의 조례안이 접수되었으며, 집행기관 제출 의안으로 「청주시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조례안 15건, 국민체육센터 및 스쿼시경기장 민간위탁 동의안 등 동의안 5건, 2023년도 정기분 추가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이 접수되었으며, 2022년 제3회 추가경정 예산안 등 예산안 4건이 접수되어 모두 30건의 의안을 상임위원회에 회부하고, 의원님들께 송부해 드렸습니다. 그 밖의 접수 사항으로 김성택 의원으로부터 서면질문이 접수되어 청주시장에게 이송했으며, 2022년 지방재정공시 결과보고 등이 접수되어 상임위원회로 송부해 드렸습니다. 세부 사항은 의석에 배부해 드린 보고사항을 참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상 보고를 마치겠습니다.

(보고사항은 끝에 실음)

(기타 사항은 끝에 실음)

(2021년 재정운용결과(결산기준) 2022년도 지방재정공시는 별책부록으로 보관)

(2021년도 공직자 재산등록 및 위원회 활동 연차보고서는 별책부록으로 보관)


o 5분자유발언

(10시10분)

○의장 김병국의사팀장 수고하셨습니다. 의안 상정에 앞서 5분자유발언을 신청하신 세 분의 의원님들께 발언 기회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임은성 의원님 나오셔서 발언해 주시기 바랍니다.


임은성 의원  안녕하십니까? 분평ㆍ산남ㆍ남이ㆍ현도를 지역구로 둔 복지교육위원회 임은성 의원입니다. 먼저 5분발언의 기회를 주신 존경하는 김병국 의장님과 선배ㆍ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이범석 시장님과 청주시 공직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본 의원은 오늘 청주교도소의 조속한 이전을 위한 적극적이고 전방위적인 행정력 발휘와 이와 연계한 청주 서ㆍ남부권 개발을 촉구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우선 청주시가 추가경정 예산에 청주교도소 이전 용역비 1억 원을 편성하고, 전략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한 것에 대해 매우 환영하고 수고하셨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1978년 신축 이전된 청주교도소는 청주여자교도소, 청주외국인보호소와 함께 현재 서원구 미평동에 16만 제곱미터의 면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교도소 인근 아파트에는 6만 6,000여 명이 거주하며, 반경 1킬로미터 이내에 샛별초, 남성중, 산남고, 충청북도교육청 등 7개 교육시설이 있습니다. 특히, 일부 아파트 단지는 교도소 내부가 보이고, 미평 지역과 산남 지역을 교도소가 단절하고 있어 이에 따른 주거환경 저해, 교통 불편 등 주민들의 불만과 민원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또한, 2016년에는 헌법재판소의 재소자 과밀 수용에 대한 위헌 판결이 있었고 40년 이상 운영된 노후 시설인 청주교도소 이전에 대한 필요성을 더욱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청주교도소 건립 당시인 1970년대 미평동은 시 외곽 지역이었으나 산남ㆍ분평 지역 택지 개발과 아울러 법원ㆍ검찰청ㆍ교육지원청 등의 이전으로 미평동 일대는 생활ㆍ주거의 중심지로 커 나가고 있고 도심 확장의 한가운데 청주교도소가 위치하고 있어 청주 서ㆍ남부권 발전의 커다란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청주 서ㆍ남부권은 대전과 세종시에 인접해 있으며, 특히 국회 분원 설치 등 획기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세종시의 배후로써 청주 발전에 매우 중요한 전략 지역입니다. 다행히 청주교도소의 이전이 21대 총선에 이어 올해 치러진 대통령 선거와 동시 지방 선거에도 공약으로 제시되었고, 이장섭 국회의원은 물론 윤석열 대통령, 김영환 충북지사 그리고 이 자리에 계신 이범석 시장께서도 약속하셨습니다. 또한, 한동훈 법무부장관은 취임 후 첫 외부 일정으로 청주교도소를 방문해 교도소 이전을 언급했습니다. 본 의원은 윤석열 정부, 충청북도, 청주시가 뜻을 같이한 지금이 바로 오랫동안 추진되지 못했던 교도소 이전이 시행될 적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전을 위해서는 비용 마련에서부터 대체 부지 선정, 용지 보상, 건축, 이전 부지 활용 방안 등 고려해야 할 사항이 많습니다. 비용 마련의 측면에서는 교도소를 포함한 인근 지역을 개발하고 그 이익금으로 교도소를 이전하는 기부 대 양여 방식이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습니다. 이 방법은 많은 전문가와 시민들이 교도소 이전과 청주 서ㆍ남부권 개발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최적의 방안이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기부 대 양여 방식은 교도소 이전과 부지 개발이라는 두 가지 사업을 동시에 추진해야 하기 때문에 사업 추진 과정이 매우 복잡하고, 대체 용지 확보, 설계, 공사, 이전 등의 절차를 감안할 때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입니다. 이에 본 의원은 청주교도소 이전으로 시민들의 주거 및 교육 환경 개선, 청주 서ㆍ남부권이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이고 전방위적인 행정력을 조속히 발휘해 줄 것을 강력하게 촉구하는 바입니다. 특히, 한동훈 법무부장관의 교도소 이전에 대한 언급을 청주교도소의 이전이라는 법무부의 입장 표명으로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며, 이범석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나아가 모든 시민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청주교도소의 조기 이전과 서ㆍ남부권 개발을 위해 힘을 보태 주시기를 거듭 요청하며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의장 김병국임은성 의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으로 남연심 의원님 나오셔서 발언해 주시기 바랍니다.


남연심 의원  환경위원회 남연심 의원입니다. 본 의원에게 5분자유발언의 기회를 주신 김병국 의장님을 비롯한 동료의원 여러분과 “더 좋은 청주 행복한 시민”을 위해 수고하시는 이범석 시장님과 집행기관 여러분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 본 의원은 청주시 도서관 중ㆍ장기 종합발전계획에 따른 도서관 확충으로 청주시의 도서관 사각지대와 문화복지 불균형을 해소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다음은 최근 수립 중인 제3차 청주시 도서관 중ㆍ장기 종합발전계획의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내용입니다. 현재 우리 시 관내에는 15개의 공공도서관, 3개의 충청북도교육청 산하 교육도서관 그리고 사립도서관인 청주열린도서관을 포함하여 총 19개의 도서관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청주의 도서관 1관당 봉사 인구수는 4만 9,031명으로 2021년 말 기준 전국 평균 4만 2,747명보다 약 6,300명 더 많습니다. 1관당 봉사 인구수는 1개 도서관이 봉사하는 인구수로 1관당 인구수가 적을수록 도서관의 환경이 양호한 것으로 평가합니다. 또한, 우리 시의 도서관을 대상으로 도서관 인프라를 분석한 결과는 다음 표와 같습니다. 청주의 도서관 연면적은 5만 3,646제곱미터입니다. 인구 대비 적정 도서관 연면적은 6만 7,419제곱미터로 약 1만 3,773제곱미터 정도 부족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각 구별로 분석한 결과 상당구는 2,232제곱미터가 부족하며, 서원구는 2,538제곱미터가 부족한 것으로 조사되었으나 그 대부분의 연면적을 충북교육도서관이 차지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지방자치단체에서 운영하는 도서관은 부족한 상황입니다. 청원구는 적정 면적과 현재 도서관 연면적이 비슷한 것으로 나타납니다. 반면 흥덕구는 도서관의 개수는 많으나 규모가 작은 도서관이 많아 도서관 적정 면적 대비 9,112제곱미터가 부족한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1관당 봉사 인구수와 적정 도서관 연면적을 비교해 본 결과 우리 시의 도서관 추가 건립의 필요성은 더욱 절실하게 느껴집니다. 다음 그림은 청주시의 19개 도서관이 분포된 현황입니다. 도심 내 2곳의 도서관 서비스 사각지대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봉사권역 내의 거주 인구와 접근성으로 보았을 때 흥덕구 봉명동 지역과 서원구 성화ㆍ산남 지역 두 곳은 도서관 서비스 사각지대로 중ㆍ장기적으로 도서관 건립이 필요한 곳으로 판단되는 지역입니다. 특히, 흥덕구 봉명동 지역은 반경 1.5킬로미터 봉사 인구가 약 5만 4,000명이지만 인근 2킬로미터 이내에 도서관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전과 달리 공공도서관은 단순히 고전적인 기능을 떠나 지식 정보와 생애학습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뿐만 아니라 시민의 교양을 쌓을 수 있는 다양한 문화체험 기회와 어린이 청소년들에게는 창의성과 잠재력 개발의 기능 그리고 지역사회 구성원들에게는 서로 어울릴 수 있는 열린 공간을 제공합니다. 또한, 정보 소외계층인 노인, 장애인, 다문화가족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문화복지센터의 기능을 수행하고 있으며, 보편적 접근권의 구현 및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공간과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도서관 서비스 사각지대에 이러한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는 도서관을 설치ㆍ운영하여 지역적 불균형을 해소해야 합니다. 본 의원은 교육의 도시, 기록문화도시에 걸맞은 청주시의 위상에 맞추어 도서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도서관 건립을 강력하게 요청합니다. “더 좋은 청주 행복한 시민”을 위하여 시민의 수요에 부합하는 서비스를 제공하여 주시기를 바라며, 이를 위해 흥덕구 봉명동 지역 및 서원구 성화ㆍ산남 지역의 도서관의 확충을 촉구하며, 나아가 건립이 요구되는 다수지역에 도서관 인프라 확충을 위한 조속한 추진을 부탁드리며, 발언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경청에 감사드립니다.


○의장 김병국남연심 의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마지막으로 김성택 의원님 나오셔서 발언해 주시기 바랍니다.


김성택 의원  안녕하십니까? 김성택 의원입니다. 존경하는 김병국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ㆍ동료의원 여러분, 이범석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그리고 언론인께 감사드립니다. 존경하는 청주시민 여러분! 경기는 계속 어려워지고 정치와 행정의 책임이 사라지고 있는 현실에 죄송한 마음과 위로의 말씀을 전해 드립니다. 지난 제1차 정례회 시정질문과 폐회 중 서면질문을 통해 시정의 과오를 지적했고, 청주시가 자발적으로 시정하길 바랐습니다. 그러나 두 번의 질문 과정에서 청주시는 과오를 인정하기는커녕 그 과오를 합리화하는 답변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청주시의 답변 태도를 보면 마치 이태원 참사를 대하는 무책임한 중앙정부를 보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픕니다. 이에 그 답변의 오류를 말씀드리고 그 시정을 다시 한번 요구하고자 합니다. 폐회 중 서면질문 답변은 배부해 드린 자료를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첫째, ‘과장 전결로 시행된 보상계획 공고는 적법한 행정행위가 아니다.’라는 질문에 대한 답변에서 청주시 전결 처리 사무규칙에 보상계획 공고와 관련된 전결은 규정되어 있지 않고, 타 부서의 공고 대부분이 과장 전결로 되어 있어 타 부서 전결 규정을 준용했다고 했습니다. 청주시 규칙에 준용 규정이 없으므로 준용해서는 안 됩니다. 또한, 답변에서 보상계획 공고와 관련된 전결 사항이 규정되어 있지 않다고 스스로 인정한 부분은 청주시가 위법행위를 인정한 것입니다. 첨부한 청주시 전결 처리 사무는 사무를 구체적으로 적시하여 열거한 것이므로 규칙에 열거되지 않은 사무는 타 부서의 전결 규정을 준용하는 것이 아니라 법령에 의하여 시장의 결재를 받아야 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그만큼 중요한 사무이기 때문에 전결 처리 사무에 규정하지 않은 것입니다. 즉, 전결사무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규정 준용의 문제가 아니고 법령 적용의 문제입니다. 만일 민원인이 타 부서 또는 타 지자체를 준용하여 민원 처리를 주장하면 청주시는 무어라 항변하시겠습니까? 그리고 타 부서의 전결 규정도 공고와 관련된 것은 총 13개 사무로 그중 3개 사무는 실ㆍ국장 전결로 규정되어 있습니다. 이치에 맞지 않는 답변입니다. 이는 명백하게 「행정 효율과 협업 촉진에 관한 규정」인 대통령령을 위반한 것입니다. 또한, 보상계획 공고 이전에 당시 결재권자인 시장에게 업무 보고를 하였기에 문제가 없다는 답변 또한 청주시 조직의 난맥을 보여 주는 것으로 보입니다. 보고와 결재의 결과는 비교할 수 없는 행정행위이며, 이는 시장의 책임과 권한을 무시한 답변입니다. 보고하면 결재한 것입니까? 보고는 결재가 아닙니다. 두 번째 질문인 시장님의 승인 없이 진행된 시 청사 부지 확보 과정의 정당성 여부에 관한 답변에서 청주시는 이해당사자들인 토지 소유주에게 추진한 절차의 정당성만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제가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는 것은 이해당사자들과의 관계가 아닌 청주시 내부 행정의 절차적 정당성과 일관성 있는 행정행위입니다. 행정은 모든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어야 합니다. 청주시가 청사 토지를 매입함에 있어 흥덕구 청사는 보상계획에 의해 매입하고, 청주시 청사는 감정평가 계획에 의해 매입합니다. 감정평가계획이 매입의 근거가 된다는 것도 궤변입니다. 같은 사안에 대해 행정행위가 다르면 큰 혼란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저는 이번 과정을 거치며 청주시가 사무를 처리함에 있어 기준이 되는 청주시 사무처리 지침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청주시 사무를 일관성 있게 처리할 수 있도록 원칙을 수립해 주실 것을 권고드립니다. 잘못을 알고도 고치지 않는 것이 더 큰 잘못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모든 행동에는 책임이 따릅니다. 잘못이 있으면 그것을 인정하고 바로잡으려고 노력하여야 합니다. 지난해 제정되어 시행되고 있는 「행정기본법」에 그 정신이 잘 나타나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선배ㆍ동료의원 여러분! 본 의원의 지적에 청주시는 이해할 수 없는 답변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차제에 위 사안에 대하여 책임 있는 기관에 그 판단을 받아 보고자 합니다. 올바른 청주시를 만들고자 하는 간절한 마음으로 선배ㆍ동료의원 여러분들의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1. 제74회 청주시의회(2022년도제2차정례회) 회기결정의 건(의장 제의)

(10시27분)

○의장 김병국김성택 의원님 수고하셨습니다. 이상으로 5분자유발언을 모두 마치고 계속해서 의사일정을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의사일정 제1항 제74회 청주시의회(2022년도제2차정례회) 회기결정의 건을 상정합니다. 이번 회기는 의회운영위원회와 협의한 바와 같이 11월 21일부터 12월 20일까지 30일간으로 하고자 하는데 의원 여러분, 이의 없으십니까?

  (“없습니다.” 하는 의원 있음)

이의가 없으므로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 제74회 청주시의회(2022년도제2차정례회) 회기결정의 건은 끝에 실음


2. 청주시장 및 관계공무원 출석요구의 건(변은영 의원 대표발의)(변은영, 김태순, 한동순, 이한국, 정재우, 박승찬, 박봉규, 이인숙, 김완식, 한재학 의원 발의)


○의장 김병국의사일정 제2항 청주시장 및 관계공무원 출석요구의 건을 상정합니다. 본 안건은 12월 1일 시정질문을 위하여 시장 및 관계공무원 출석요구의 건으로 의원 여러분들께 배부해 드린 안건의 내용과 같이 의결하고자 하는데 의원 여러분, 이의 없으십니까?

  (“없습니다.” 하는 의원 있음)

이의가 없으므로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 청주시장 및 관계공무원 출석요구의 건은 끝에 실음


3. 2023년도 시정연설 및 예산안 제안설명

(10시29분)

○의장 김병국다음은 의사일정 제3항 2023년도 시정연설 및 예산안 제안설명의 건을 상정합니다. 이범석 시장님 나오셔서 시정연설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시장 이범석  존경하는 86만 청주시민 여러분 그리고 김병국 의장님과 의원님 여러분! 저는 오늘 민선 8기 첫 당초예산안과 내년도 시정운영 방향에 대해 시민 여러분과 의원님들께 직접 설명드리고 협조를 부탁드리고자 합니다. 변화를 바라는 시민 여러분의 뜨거운 열망을 담아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막중한 책임감을 동시에 안고 출범한 민선 8기도 벌써 5개월이 다 되어 갑니다. 돌아보면 지난 시간은 매 순간 도전의 연속이었지만 한편으로는 우리 청주의 저력을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취임 초부터 대내외 여건은 전례 없는 글로벌(global) 경제 위기 속 혼란과 불안이 계속됐고, 시정을 꾸려 가는 일 또한 그리 녹록지 않았습니다. 위기가 절망으로까지 이어지지 않도록 시민의 삶을 보듬고 근심을 덜어 드리는 일은 시장인 저의 가장 중요한 책무입니다. 취임 후 지금 이 순간까지 청주를 변화시킬 힘을 찾고, 나아갈 로드맵(road map)을 완성하기 위해 온 힘을 다했습니다. 무엇보다 먼저 시민의 입장에서 시정을 바라보고자 했습니다. 취임 후 열흘 만에 읍ㆍ면ㆍ동 주민과의 만남을 시작했습니다. 그곳에서 청주에 대한 시민들의 무한한 애정과 변화에 대한 갈망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모든 바람을 단숨에 해결해 드리진 못하더라도 경중을 따지지 않고 최대한 신속하게 속 시원한 답을 드리려 노력했습니다. 여기에는 현장에서 함께 공감하며, 팔을 걷어붙이고 추경 예산 의결까지 이어 주신 의원님들의 든든한 지원이 큰 힘이 됐습니다. 우리가 ‘시민 행복’이라는 같은 곳을 바라보았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 자리를 빌려 의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다음은 민선 8기 청주시정의 큰 그림을 완성했습니다. “더 좋은 청주 행복한 시민”의 시정목표 실현을 위해 각계각층의 전문가, 시민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우리가 해야 할 일을 찾는 데 몰두했습니다. 그 결과 시민 여러분과의 약속인 40대 공약, 88개 이행과제를 확정하고, 세부 이행계획을 수립했습니다. 약속의 무게가 때로는 무겁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새로운 청주에 대한 기대가 앞섭니다. 치열한 고민 과정에서 저는 우리의 무궁한 잠재력을 다시금 확인했고, 할 수 있다는 의지를 다잡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우리 청주시 조직의 체질 개선을 위해 힘썼습니다. 어떻게 하면 4,000여 공직자가 시민들과 더 가까이에서 호흡할 수 있을지, 어떻게 하면 조직이 더 유연하고 혁신적으로 움직일 수 있을지 고민했습니다. 일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것이 가장 시급했고, 일과 성과 중심의 인사시스템 마련과 함께 침체되어 있던 조직을 정비했습니다. 역동적으로 변화된 조직은 시민이 공감하는 혁신행정 추진의 동력이 됐고, 각종 평가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과정과 변화 속에서 저는 공직자들의 내재된 열정을 느낄 수 있었고, 미래에 대한 기대를 갖기에 충분했습니다. 또한, 최대 현안 해결을 위해 시민들의 지혜를 모았습니다. 정체된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고민을 원점에서 다시 시작했고, 우암산 둘레길은 모두의 목소리를 담아 발길 닿는 곳곳이 명품으로 기억될 채비를 갖췄습니다. 특히, 신청사는 현재 세대는 물론 미래 세대를 위한 청주시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후회 없는 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저는 제 자신에게 시정의 주인이 누구인지 거듭 자문했고, 해야 한다는 확신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코로나 팬데믹(pandemic) 후유증, 글로벌 경제위기 등 급변하는 사회 흐름 속에서 우리의 삶과 사회적 가치가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 또 새로운 청주에 대한 시민들의 갈망은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절실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위기의 시대에서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변화 속 안정입니다. 역설적일 수 있지만 시민 모두의 안정된 삶을 위해 우리는 혁신적 변화를 꾀해야 하고, 그 안에서 다시 모두의 안정을 도모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시민들이 바라는 진정한 변화는 무엇인지, 시민들이 불안해하는 것은 무엇인지 세심하게 들여다보고 찾아내야 합니다. 시민들이 기대하고 의지할 수 있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줘야 한다는 것입니다. 변화를 위한 도전의 무게만큼이나 우리가 감내하고 대응해야 하는 과제 또한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의원님들의 협조가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입니다. 다가오는 2023년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시기입니다. 시민이 행복해지고 청주가 더 좋아지는 역점 사업들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기 때문입니다. 속도감 있게 시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추진하되 성과만을 좇아 서두르기만 하진 않겠습니다. 미래를 결정하는 데 있어 속도보다 중요한 것은 방향과 균형이라는 것을 너무도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86만 청주시민 여러분과 함께 “더 좋은 청주 행복한 시민”이라는 꿈을 실현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리며, 내년도 주요 시정운영 방향을 민선 8기 시정방침별로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시민과 함께하는 소통 공감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소통은 민선 8기 청주시정의 초심이자 후회를 줄이는 가장 확실한 수단입니다. 시민 여러분과 늘 같이 가겠습니다. 찾아가는 시장실, 열린 시장실과 함께 시민 100인 위원회, 시민 소통 플랫폼 ‘청주톡톡’ 등을 운영하여 시민 여러분의 바람이 정책에 더욱 깊게 스며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봉사는 마음 주는 사람, 받는 사람 모두 참 기분 좋게 만드는 일입니다. 다양한 봉사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봉사활동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자원봉사센터 이전ㆍ신축 공사에 본격적으로 착수하겠습니다. 지역 맞춤형 미래 발전전략 수립을 위해 멀리 보고 함께 머리를 맞대겠습니다. 청주의 미래 100년을 이끌 싱크탱크(think tank), 시정연구원은 2024년 1월 개원을 목표로 합니다. 내년에는 법인 설립, 내부 규정 제정과 함께 리모델링 공사를 마무리 짓도록 하겠습니다. 청년의 눈높이에서 그들의 어려움을 공감하고 꿈을 지원하겠습니다. 일자리종합지원센터를 중심으로 한 원스톱(one-stop) 취업 지원, 채용박람회 개최 및 혁신창업ㆍ벤처펀드 운영 등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월세 한시 특별 지원,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군 입대 청년 상해보험 가입 등을 통해 자립 기반을 강화하는 일에도 힘쓰겠습니다. 또 주거비용 절감과 우수 인재의 지역 정착을 위해 청주산단과 오창2산단에 청년 보금자리 행복주택 752세대를 공급하겠습니다. 서원청소년문화의집은 내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청소년들이 생각을 공유하고 마음 편히 머무를 수 있는 내 집처럼 편한 공간을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대현지하상가와 명암관망탑은 꿈을 찾는 청년들이 모여드는 공간으로 제대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더 많이 듣고, 더 깊이 고민하겠습니다. 둘째, 즐겁고 살맛 나는 꿀잼 행복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공간이지만 제대로 활용되지 못해 늘 아쉬움이 가득했던 무심천과 미호강은 반드시 획기적으로 리모델링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바람을 담아 삶의 여유를 채워 주는 생태문화 힐링(healing) 수변공간으로 변모될 수 있도록 다양한 볼거리, 즐길 거리를 단계적으로 확충해 나가겠습니다. 내년에는 꽃길, 꽃 정원 등을 새롭게 조성하고, 서문교ㆍ청남교ㆍ흥덕대교에는 무심천의 밤을 화려하게 수놓을 야간경관이 조성될 예정입니다. 계절별 아름다움을 간직한 상당산성은 눈에 띄게 변화합니다. 야간경관 사업, 간판 개선 사업 등을 통해 밤낮으로 더욱 멋스러워지며, 발길 닿는 곳곳에 아름다움과 편리함이 더해지도록 산책로, 등산로, 산성 진입로를 제대로 가꾸겠습니다. 우암산은 그저 멀리 보이는 산이 아닌 생활 속에 가까운 진정한 자연친화 공간으로 거듭날 것입니다. 편의시설을 겸비한 명품 둘레길 조성과 함께 생태환경을 복원하는 도시생태축 복원 사업을 연계해 시민 체감 효과를 높이겠습니다. 올해 개장한 생명누리공원 내 고래물놀이장이 시민 여러분의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내년에는 대농ㆍ망골공원에 물놀이장을 추가로 설치해 새로운 도심 속 피서지가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1인 가구의 증가, 고령화 등으로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인구는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역별 반려동물 놀이터 추가 조성, 반려동물보호센터 이전 추진으로 사람과 동물이 조화롭게 공존하기 위한 인프라 확충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정체된 원도심은 문화ㆍ예술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하나씩 바꿔 가겠습니다. 내년에는 소나무길 상설 공연과 전시를 지원하고, 원도심 골목길 축제 등이 새롭게 펼쳐집니다. 직지의 가치를 더욱 드높이고 명실공히 청주가 세계 최고의 기록문화도시임을 입증하는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가 내년 상반기 준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단순히 건축물의 완성에 머무르지 않도록 고인쇄박물관과 연계해 지역 문화, 경제 활성화의 새로운 시작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건강한 여가문화 조성을 위한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에도 힘쓰겠습니다. 사천반다비체육센터는 올해 말 준공을 앞두고 있고, 내년에는 오송ㆍ가경ㆍ복대 국민체육센터의 공사가 마무리됩니다. 산남ㆍ오창 국민체육센터는 내후년 준공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공공체육시설은 시민들이 원하는 시간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용정축구공원 등 일부 시설의 관리 방식을 수요자 중심으로 변경해 모든 체육시설이 더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내년에는 충북청주FC가 프로리그에 첫발을 내딛습니다. 스포츠 불모지라는 오명을 지우고 우리 시가 새로운 축구의 성지가 될 수 있게 충북도와 긴밀히 협의해 진정한 시민구단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도농이 어우러진 상생발전 도시 조성에 더욱 힘쓰겠습니다. 우리 지역의 농업 경쟁력을 높이고, 살고 싶은 농촌을 만들겠습니다.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마을 만들기 사업 등 농촌 지역에도 워라밸(work-life balance)을 가져다 줄 생활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더하겠습니다. 내년에는 오창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이 첫 삽을 뜨게 됩니다. 농업에 혁신을 더해 줄 청주형 스마트팜(smart farm) 원예ㆍ축산 단지 조성, 농가별 ICT(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Technologies) 융ㆍ복합 기술보급 확대로 디지털과 농촌은 더욱 조화롭게 어우러질 것입니다. 여기에 청년농업인 지원은 더욱 두텁게 하고, 농기계 임대 사업 확대, 신품종 육성 및 보급의 대중화를 통해 누구나 일할 맛 나는 농촌을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질 좋은 우리 농축산물은 생산 과정만큼이나 유통 과정도 세심하게 챙기겠습니다. 중대형 마트의 로컬푸드(local food) 코너를 확대 운영하고, 온라인 도매시장을 본격적으로 활성화해 농가와 중도매인들의 숨통을 트여 주도록 하겠습니다. 농수산물도매시장은 내년 착공을 목표로 더욱 속도를 내겠습니다. 발전에는 늘 균형을 함께 생각하겠습니다. 원도심은 어느 한 곳에 치우치지 않고 전체를 고르게 입체적으로 소생할 수 있도록 소규모 주택정비 사업, 지구단위계획 수립 등 중ㆍ장기적인 비전을 갖고 기반을 착실히 다져 나가겠습니다. 우암동, 영운동, 내덕동, 운천ㆍ신봉동, 수동의 도시재생 사업은 내년에 가시적 성과가 나타날 것이며, 모충동 지역도 시작부터 착실히 준비해 추진하겠습니다. 도농 상생발전을 위해 도농상권활성화재단 설립에도 본격적으로 착수하도록 하겠습니다. 도심과 농촌을 가깝게 연결하고, 나아가 도시 경쟁력 제고를 위해 교통의 발전은 가장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똑똑한 도로ㆍ교통 시스템 구축에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지능형 교통체계(ITS) 구축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영상 감지 스마트 교통신호 체계를 구축해 원활한 교통 흐름을 조성하겠습니다. 대중교통은 철저히 이용자 중심으로 한 단계 더 진화합니다. 효율적인 간ㆍ지선 체계 노선 구축, 중복 노선 최소화 등을 통해 내년 하반기 시내버스 노선을 전면 개편하고, 오송읍에서 시범 운행을 시작해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수요 응답형(DRT) 청주콜버스는 다른 읍ㆍ면 지역까지 확대해 정식 운행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총 길이 41.84킬로미터의 3차 순환로는 지난 2001년 공사를 시작한 이후 20여 년 만에 준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내년 내수읍에서 남일면 구간 공사가 마무리되면 편리함과 신속함을 더해 주는 완전한 순환 도로망 체계를 갖추게 될 것입니다. 대성로, 서부로, 수영로, 단재로 확장공사 등 다른 도로 시설 사업도 우선순위를 정해 시급한 구간부터 빠르게 개통하겠습니다. 중부선 청주흥덕하이패스 나들목은 내년 말 개통을 앞두고 있습니다. 공사가 완료되면 도심 교통 정체 해소는 물론 고속도로 접근성 향상을 통한 물류 비용 절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고질적인 주차난 해소를 위한 권역별 주차장 건립과 소규모 주차장 확대 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내년 상반기 준공되는 율량동 공공 주차타워를 비롯 2025년까지 공영 노외주차장을 추가로 확보하고 기존 공영주차장을 입체화해 약 800면의 주차공간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넷째, 따뜻하고 쾌적한 스마트 안심 도시를 조성하겠습니다. 복지의 사전적 의미는 행복한 삶입니다. 행복은 한순간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일상 속 근심이 하나씩 덜어질 때 조금씩 다가오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세심한 배려를 통해 시민 여러분의 행복의 크기를 조금씩 키워 드리겠습니다. 올 상반기 통계 자료에 따르면 우리 시의 65세 이상 노령 인구는 전체 인구의 14.6프로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고령사회의 기점인 14프로를 넘어선 데 이어 본격적으로 고령사회로 진입한 것입니다. 어르신들의 편안한 노후를 위해 노인통합돌봄 체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내년 시범 사업을 시작으로 청주만의 제대로 된 시스템을 갖출 것입니다. 일하고 싶은 어르신들을 위해 권역별 시니어클럽을 중심으로 수요 중심 노인일자리 발굴에도 힘쓰고, 경로당 운영비는 규모에 맞게 상향 조정하여 어르신들이 보다 편안하게 이용하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심신의 차이가 또 다른 차이로 이어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장애인 디지털배움터 설립으로 재활치료와 동시에 사회적응 훈련을 지원하겠습니다. 내년에는 기존 건물 철거, 실시설계 등 사전 절차와 함께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됩니다. 장애인 주간보호시설을 추가로 설치하여 가족 구성원 모두의 안정된 사회ㆍ경제 활동을 지원하고, 전동보조기기 안심보험 지원으로 이동 편의도 세심하게 살피겠습니다. 우리 시에는 245개 시설에 2,200여 명의 사회복지 종사자분들이 근무하고 계십니다. 하지만 이들의 진심이 고스란히 전해지지 못하는 열악한 환경이 늘 안타까웠습니다. 사회복지 종사자 처우 개선을 위해 내년부터 보수 수준을 높이고, 권익 증진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확대하겠습니다. 새로운 시작을 앞둔 시민 여러분을 지원하겠습니다. 신혼부부 주택자금 대출이자 지원을 확대해 청주시가 평생의 삶의 터전이 될 수 있도록 돕고, 경력단절 여성의 경제적 자립을 위한 맞춤형 일자리 지원을 강화하겠습니다. 전에 없던 공중보건 위기를 겪으며 중요성이 다시금 확인된 보건소는 그 기능을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감염병 예방을 위한 환경 조성, 정신건강 증진 사업, 치매안심센터 운영 활성화 등 전 계층의 건강복지를 빈틈없이 챙기겠습니다. 환경, 안전과 관련된 문제는 늘 상시적인 위험으로 간주하고 선제적으로 대처하겠습니다. 우리 시의 미세먼지 농도는 다소 높은 편이었지만 성숙한 시민의식과 다양한 환경 정책을 통해 매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습니다. 전기차, 수소차 등 그린 모빌리티(green mobility) 보급 지원을 확대하고,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지원 등을 통해 미세먼지 농도는 관측을 시작한 2016년 대비 2025년까지 40프로 이상 저감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안정적인 폐기물 처리 환경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소각장의 신ㆍ증설을 원칙적으로 불허하고, 기존 소각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 나가겠으며, 10년 가까이 이어온 제2매립장 조성 공사는 내년에 마무리 짓도록 하겠습니다. 전국 최초 청소종합 앱(application)인 ‘버릴시간’과 연 1만 톤의 탄소배출 감축이 기대되는 다회 용기 공공세척센터, 재활용선별센터 신축 사업 등은 우리 시에 자원순환도시라는 타이틀을 더해 줄 것입니다. 숲과 공원은 건강과 함께 삶의 여유까지 누리게 해줄 것입니다.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조기 완공을 위해 속도를 더하고, 도심 정원 조성, 옥화자연휴양림 인프라 확충, 도시 바람길 숲 조성 사업 등은 쾌적하고 건강한 휴식을 보장해 줄 것입니다. 자연재해는 ‘설마’라는 생각을 버리고 ‘만약’이라는 가정을 가져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2017년 수마의 악몽이 채 가시기도 전에 올해도 일부 지역에 수해 피해가 있었습니다.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인 내덕ㆍ석남천 분구의 침수 예방 사업을 내년에 완료하고, 나머지 지역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습니다. 또 소하천 정비 사업에도 박차를 가해 수해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서도 힘쓰겠습니다. 어린이ㆍ노인ㆍ장애인 보호구역 62개소에 통합표지판, 노면 안내 표시 등을 대폭 확대해 교통약자를 위한 보행 환경 개선에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내년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되는 수암골 보행환경 개선 사업을 비롯 주요 도로변 횡단보도 엘이디 투광등 설치 등 보행자를 위한 세심한 배려도 놓치지 않겠습니다. 우리 시의 수돗물 품질은 전국 최고 수준입니다. 이러한 명성을 계속 이어 나갈 수 있도록 깨끗하고 안정적인 물 공급에 힘쓰겠습니다. 급수구역 확대, 상수도 노후 관로 개량 사업 등을 통해 누구나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을 공급하고, SK하이닉스 신규 공장 등의 안정적인 공업용수 공급에도 차질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다섯째, 세계로 도약하는 미래 산업도시를 위한 기반을 착실히 다지겠습니다. 우리 시의 무궁한 잠재력을 제대로 활용해야 진정한 미래 산업도시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지역경제부터 알뜰히 챙기겠습니다. 여전히 코로나19의 상흔이 지역 곳곳에 남아 있습니다. 소상공인의 재기를 위해 총 600억 원의 융자 규모로 초저금리 대출이자를 지원하고, 저신용 소상공인의 대출 진입장벽을 낮추도록 하겠습니다. 중소기업의 발전은 지역경제 활성화의 노둣돌입니다. 중소기업 경영 안정을 위해 총 1,100억 원의 융자 규모로 육성자금을 확대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본 우리 지역의 전통시장은 충분히 경쟁력이 있고, 매력이 넘칩니다. 시설 현대화 사업, 특성화 시장 육성 등을 통해 전통시장의 자생력을 더하도록 하겠습니다. 지역업체 보호ㆍ육성은 곧 지역경제를 살리는 길입니다. 공공기관부터 솔선수범하여 그동안의 관행을 타파하고, 지역 상품의 구매율을 높이도록 하겠습니다. 미래 산업 분야의 기술 개발 인프라 구축에 지방정부의 역량과 한계를 넘어 모든 힘을 쏟겠습니다. 청주를 넘어 대한민국의 100년 먹거리를 담보할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 사업은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연계 발전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해 차질 없이 추진하겠습니다. 전 세계가 주목하는 바이오(bio), 반도체, 이차전지 산업의 인프라 구축과 맞춤형 인재 양성 사업도 공약 사업과 연계해 어느 때보다 뚜렷한 방향성을 갖고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습니다. 이를 뒷받침하는 산업단지의 경쟁력은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청주테크노폴리스, 청주오창테크노폴리스 등의 소부장 특화 산업단지와 오송3산단, 오송화장품산업단지 등의 바이오 특화 산업단지는 청주의 경쟁력을 세계로 입증할 것입니다. 우리 시의 비약적 발전을 최선두에서 견인했던 청주일반산업단지와 오창과학산업단지는 재생 사업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지금까지 말씀드린 내년 시정운영계획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해 줄 2023년도 예산안 총규모는 올해 당초예산보다 9.2프로, 2,765억 원이 증가한 3조 2,858억 원입니다. 이 중 일반회계 예산은 2조 8,534억 원, 특별회계 예산은 4,324억 원입니다. 앞서 설명드린 분야별로는 시민과 함께하는 소통 공감 도시를 위해 1,553억 원을, 즐겁고 살맛 나는 꿀잼 행복 도시를 위해 1,827억 원을, 도농이 어우러진 상생발전 도시를 위해 6,178억 원을, 일반회계 전체 예산의 41.4프로를 차지하는 사회복지 예산을 비롯 따뜻하고 쾌적한 스마트 안심도시를 위해 1조 8,471억 원을, 세계로 도약하는 미래 산업도시를 위해 841억 원을 각각 편성했습니다. 불안정한 경제 여건 등 여러 가지 녹록지 않은 상황 속에서도 우리 시는 내년도 예산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편성하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도 치열하게 고민했습니다. 특히, 사업의 필요성ㆍ효과성을 세심하게 살펴 보여 주기식 사업, 중복성 사업을 대폭 축소ㆍ폐지하는 등 전에 없던 강도 높은 세출 구조 조정을 단행했습니다. 안정적이고 건전하고 생산적인 예산 운용이 될 수 있도록 의원님들의 많은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얼마 전 경북 봉화군 아연 광산에서 매몰 사고로 고립됐던 두 명의 광부가 221시간 만에 기적적으로 생환해 모든 이들에게 벅찬 감동을 전해 주었습니다. 삶의 벼랑 끝에서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마지막까지 버틸 수 있었던 데에는 서로가 서로에게 의지했던 힘이 가장 크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시민을 위해 같은 곳을 보고 지방정부와 의회도 한마음으로 서로 같이 간다면 우리 앞에 놓여 있는 복잡한 과제들도 차츰 실타래를 풀어 갈 수 있을 것입니다. 새 정부는 출범과 함께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대표 국정목표 중 하나로 제시했습니다. 그만큼 그 어느 때보다도 시민 모두가 잘살고 행복한 청주를 만들기 위해 함께 머리를 맞대야 할 시점입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청주를 위해 86만 시민 여러분의 애정 어린 관심과 응원, 의원님들의 각별한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함께하면 할 수 있습니다. 민선 8기 청주시정도 초심을 잃지 않고 힘차게 전진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4. 휴회의 건(의장 제의)

(11시05분)

○의장 김병국이범석 시장님 수고하셨습니다. 집행기관 공무원들께서는 방금 시장님께서 보고하신 것처럼 내년도 시정이 계획대로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의사일정 제4항 휴회의 건을 상정합니다. 행정사무감사 등 상임위원회 활동을 위하여 11월 22일부터 11월 30일까지 9일간 휴회를 하고자 하는데 의원 여러분, 이의 없습니까?

  (“없습니다.” 하는 의원 있음)

이의가 없으므로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이렇게 해서 오늘의 일정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제2차 본회의는 12월 1일 오전 10시에 개의하여 2022년 제3회 추가경정 예산안 제안설명과 시정에 관한 질문과 답변을 듣도록 하겠습니다. 이상으로 제74회 청주시의회(2022년도제2차정례회) 제1차 본회의 산회를 선포합니다.

(11시05분 산회)


【이의 유무 찬성 의원 성명】

○ 제74회 청주시의회(2022년도제2차정례회) 회기결정의 건

찬성 의원(42명)

김병국남일현김성택박봉규한병수김완식신승호이화정박완희안성현

임은성김기동김태순이완복김영근신민수홍성각김현기박노학허철

남연심이우균한동순유광욱한재학김은숙정연숙홍순철정영석최재호

박정희이영신정재우임정수정태훈변은영이한국박근영박승찬이인숙

이종민송병호


○ 청주시장 및 관계공무원 출석요구의 건

찬성 의원(42명)

김병국남일현김성택박봉규한병수김완식신승호이화정박완희안성현

임은성김기동김태순이완복김영근신민수홍성각김현기박노학허철

남연심이우균한동순유광욱한재학김은숙정연숙홍순철정영석최재호

박정희이영신정재우임정수정태훈변은영이한국박근영박승찬이인숙

이종민송병호


○ 휴회의 건

찬성 의원(42명)

김병국남일현김성택박봉규한병수김완식신승호이화정박완희안성현

임은성김기동김태순이완복김영근신민수홍성각김현기박노학허철

남연심이우균한동순유광욱한재학김은숙정연숙홍순철정영석최재호

박정희이영신정재우임정수정태훈변은영이한국박근영박승찬이인숙

이종민송병호


○출석 의원(42명)

김병국남일현김성택박봉규한병수김완식신승호이화정박완희안성현

임은성김기동김태순이완복김영근신민수홍성각김현기박노학허철

남연심이우균한동순유광욱한재학김은숙정연숙홍순철정영석최재호

박정희이영신정재우임정수정태훈변은영이한국박근영박승찬이인숙

이종민송병호


○산회 시 재석 의원(42명)

김병국남일현김성택박봉규한병수김완식신승호이화정박완희안성현

임은성김기동김태순이완복김영근신민수홍성각김현기박노학허철

남연심이우균한동순유광욱한재학김은숙정연숙홍순철정영석최재호

박정희이영신정재우임정수정태훈변은영이한국박근영박승찬이인숙

이종민송병호


○출석 의회사무국 공무원

의회사무국장 김응오

의사팀장 박선영


○출석 공무원

시장 이범석

부시장 오세동

기획행정실장 박철완

경제교통국장 신학휴

복지국장 풍경섭

문화체육관광국장 이원옥

농업정책국장 이재복

신성장전략국장 신승철

주택토지국장 이근복

농업기술센터소장 김민재

도로사업본부장 연창호

환경관리본부장 박종웅

상수도사업본부장 강호경

도서관평생학습본부장 장우원

청주고인쇄박물관장 이현석

푸른도시사업본부장 박노설

상당구청장 이상률

서원구청장 이열호

흥덕구청장 이재숙

청원구청장 전용운


○기록 담당 공무원

조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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