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김병국  사랑하는 86만 시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 이범석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제79회 임시회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산과 들 푸르른 5월입니다. 각종 농작물이 생명을 움트면서 농민들의 손길이 분주한 때입니다. 요즘 주말농장이나 도시농부체험 등 도심의 여러 군데에서 자연과 농업이 주는 즐거움에 푹 빠져 있는 모습을 종종 만나게 됩니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지난 7일 열린 도시농업 페스티벌도 성황리에 막을 내렸습니다. 많은 시민들이 다녀가셨고 다양한 텃밭정원 체험을 통해 도심 속 농업ㆍ농촌의 가치를 만나고 노랗게 수놓인 유채꽃밭에서 치유의 5월을 즐겼습니다. 이번 축제는 일상에 지친 시민들에게 따뜻한 봄을 선물해 주고, 도시농업이라는 생산적인 여러 활동을 널리 알리는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시민들이 도시에서 보내는 일상 속에서도 늘 자연과 함께하며 삶의 활력을 얻고 나아가 지속 가능한 미래농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직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노력을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농번기 모내기 작업이 한창인 만큼 농민 여러분께서는 안전사고에 유의해 주시고, 직원 여러분께서는 우리 농가에 더욱 많은 관심을 기울여 한 해 농사가 순조롭게 시작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난 3년 4개월간 시민의 일상을 가로막았던 코로나19의 끝이 보이고 있습니다. 격리의무 해제에 이어 일상으로의 회복을 위한 정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방역조치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최전선에서 헌신하신 직원 여러분께도 정말 고생 많이 하셨다는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한편 4년 만에 구제역이 발생해 비상사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시민분들께서는 축산농가 방문을 자제해 주시고, 축산농가에서는 출입 통제와 소독을 철저히 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누구보다도 축산농가의 고통과 어려움이 가장 클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집행기관에서는 축산농가에 긴급 백신접종을 촘촘히 점검하고 아울러 구제역이 완전히 종식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치지 말고 빈틈없는 방역체계를 유지해 주시기 바랍니다. 때 이른 무더위 속에 여름 준비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우리 시에는 유독 많은 침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올해 역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예방 대책에 총력을 기울여 주시고 선제적 대응으로 빈틈없는 안전관리를 당부드립니다. 특히, 침수 피해가 잦았던 복대동 일원은 본격적인 장마가 오기 전에 침수 예방 사업을 차질없이 마무리하여 지난번 같은 재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 주시기 부탁드립니다. 5월은 가정의 달입니다. 이번 5월은 그간 코로나19로 인해 직접 마주하지 못했던 가족들과 부모님 그리고 소중한 분들의 손을 직접 잡고 함께 웃음을 나누는 따뜻한 5월이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