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김병국  우선 개회사를 하기 전에 잠시 국민의힘 의원 총회 때문에 늦은 점 양해 말씀 드립니다. 또한, 의장으로서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사랑하는 86만 청주시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 이범석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지난달 집중호우로 아픔 이후 맞는 이번 임시회기는 그 어느 회기보다도 마음이 무겁습니다. 오송 궁평 제2지하차도 침수 사고로 갑작스럽게 가족을 잃은 유가족분들께 이 자리를 빌려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피해를 입고 실의에 빠진 수재민 여러분께도 위로와 안부의 말씀을 전합니다. 지역구에 발생한 수해 피해 복구를 위해 민생을 살펴 주신 동료의원 여러분도 모두 고생하셨고 감사드립니다. 또한, 폭우와 폭염이 반복되는 극한 상황 속에서도 수재민과 수해 지역의 피해 복구와 재해 방지를 위해 현장에서 밤낮없이 헌신해 주신 이범석 시장님과 청주시 공직자 여러분, 그동안 정말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불원천리 전국 각지에서 오신 자원봉사자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폭우는 지나갔지만 폭우의 상처를 회복하는 일은 이제 시작입니다. 집행기관에서는 조속한 보상 대책과 아울러 체계적이고 세심한 재난ㆍ재해 예방대책 수립에 심혈을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이번 재난ㆍ재해를 통해 기후 위기의 심각성과 지구가 우리에게 보내는 경고를 깨달아야 합니다. 기후 위기 속에서 또 예측 불가한 자연ㆍ재해는 다시 반복될 수 있습니다. 분명 천재였습니다. 하지만 분명 우리가 간과하고 소홀히 했던 부분 또한 인정하고 보완해야 합니다. 예로부터 치산치수는 치국의 근간이라고 하였습니다. 온실가스 증가에 따라 급변하는 지구 기후에 대응하여 폭우, 가뭄, 산사태 등의 재난ㆍ재해에 우리의 재난관리시스템도 새롭게 정비하고 구축하여 같은 실수가 반복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며, 나아가 자연재난은 물론 각종 사회재난 대비책도 마련하여 종합적이고 현실적인 재난관리시스템 개선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끝으로 다시 한번 수해를 입으신 시민 여러분께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개회사를 갈음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