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김병국  개회사에 앞서 회의가 지연된 거에 대해서 85만 시민 여러분께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85만 시민 여러분,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이승훈 시장님을 비롯한 집행기관 공무원 여러분! 85만 청주시민의 큰 여망과 아낌없는 성원 속에서 청주시의회가 출범한 지 어느덧 1주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전반기 1년을 되돌아보면서 이렇게 제9회 청주시의회 정례회를 열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메르스(MERS) 여파로 인해 마냥 기쁘지는 않습니다. 아시다시피 지난달에 발생한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는 온 나라를 메르스 공포로 몰아넣었습니다.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여 청주에는 메르스 확진자가 발생되지 않아 그나마 다행이었습니다만 메르스는 삶의 곳곳까지 충격을 주어 대한민국 전체를 혼란스럽게 만들었으며 경제까지 마비시키고 있습니다. 하루속히 메르스를 완전히 진압해서 침체된 사회가 다시 활기를 띨 수 있길 기대합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먼저 통합이라는 새롭고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생활 현장으로 직접 찾아가 주민과 함께하면서 주민들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주민들의 봉사자로서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해 오신 동료의원님께 진심으로 감사와 경의를 표합니다. 또한, 저에게 의원 여러분들께서 청주시의회 개원과 함께 초대 의장이라는 중책을 부여해 주신 지 어느덧 1년이 다 돼 갑니다. 시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 때문에 비록 1년이라는 짧은 기간이지만 잠시도 긴장을 늦추지 못했던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소통하는 열린 의회를 모토로 청주시민의 대변인으로서 지역 간 발생하는 갈등을 원만히 조정하고 해소하는 중재 역할을 하는가 하면 주민의 의사를 집행기관에 잘 대변하는 믿음직한 견제기관이 되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습니다마는 지금 와서 생각해 보니 많이 아쉽고 부족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때로는 지금 가는 길이 올바른 길인지 제대로 판단하지 못할 정도로 어렵고 힘들 때도 있었습니다만. 그러나 85만 청주시민의 따뜻한 격려와 변함없는 성원과 함께 헌신적으로 늘 곁에서 든든하게 버팀목이 되어 주신 동료의원 여러분들이 계셨기에 저의 부족함을 반성하고 채우면서 앞으로 한 걸음 한 걸음씩 나아갈 수 있지 않았나 생각을 합니다. 큰 힘을 낼 수 있도록 용기를 주시고 지혜를 주신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이승훈 시장님 그리고 집행기관 공무원 여러분! 청주시는 중부권 핵심도시를 목표로 힘차게 전진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기 위해서 청주시의 모습도 날마다 새롭게 변화해야 합니다. 어제의 청주시의 모습과 오늘의 모습은 달라야 합니다. 오늘의 청주시의 모습과 내일의 모습도 달라야 합니다. 그 변화의 중심축은 집행기관 공무원 여러분의 노력일 것입니다. 언제나 날로 새롭게 변화하는 청주시로 만들어 모두가 살고 싶어 하는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요즘 지속되는 극심한 가뭄으로 농촌지역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농작물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농업용수 공급 등 가뭄에 대해 신속히 대처해 주시고 곧 다가올 장마철에 대비하여 자연재해 예방과 여름철 발생하기 쉬운 전염병 예방 등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함은 물론 건강관리에도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이번 정례회에서는 ｢청주시의회 위원회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2014회계연도 결산 및 예비비지출 승인 등 집행기관에서 제출한 안건을 처리하게 됩니다. 이번 정례회에서 논의되는 모든 안건들이 동료의원 여러분과 집행기관 간의 긴밀한 협조 속에서 생산적인 결과로 이루어져 시민의 대의기관인 의회가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고 시민의 복리 증진을 선도하는 시민을 위한 의회로 운영되기를 기대합니다. 존경하는 85만 청주시민 여러분! 주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로 지방자치는 발전해 나갈 수 있습니다. 의원들은 주민들의 사랑과 관심으로 시정 현안과 문제점을 찾을 수 있으며 또한 해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청주시의회의 힘의 원천은 바로 존경하는 85만 시민 여러분입니다. 앞으로도 청주시의회는 집행기관에 견제와 균형을 유지하면서 시정 현안을 꼼꼼하게 챙기고 정책 대안을 제시하겠습니다. 그리고 열심히 연구하는 자세로 선진의회를 지향하면서 열린 마음으로 시민 여러분께 다가가겠습니다. 앞으로도 변함없는 사랑과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끝으로 자리에 함께하신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공무원 여러분과 85만 청주시민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